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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금술사 Aug 31. 2016

공감받는 삶인가 영감주는 삶인가

뒤집어 보기 2


공감받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누구나 느껴봤고

누구나 경험해 본

그런 소재를 포착해

보기 좋은 표현으로 상기해드리면

공감받는 컨텐츠가 됩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모두'에게 공감을 받는다는 것은

나만의 '독특함'과 '개성'이 부족한

대량생산형 소재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소재를

자신만의 창의적인 표현으로 색다르게

풀어나가는 것도 특별한 재주입니다만


모든 사람에게 공감받는

이야기, 컨텐츠, 그리고 삶이

차별적인 새로운 영감을 주기란 어렵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을 바꾸고 있는 사람들

모든 이가 공감하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은 외면받고 조롱받는

추상적으로 보이는 신념으로 말합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세계적 리더는 모두 그렇습니다.




휘발성, 유행성, 자극성 소재로

즐비한 게시판에 드나들며

당장의 공감을 갈구하고 소비하면

인간은 즉각적으로 만족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그걸로 끝입니다.


책을 읽고 명상을 하고 사람을 찾아 만나며

가까운 미래에 인류가 맞이할

새로운 공감의 영역을 구상하는 길은

외롭고 춥습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변 지인들로부터

공감받지 못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신가요

공감받지 못하는 컨텐츠를 만들고 계신가요

공감받지 못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당장의 대중적 관심을 사지 못하는

외톨이일지언정


당신은

당신만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당신만의 컨텐츠를 만들고

당신만의 삶을 살며


타인의 삶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올 영감

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장 나답고

가장 진솔하게 살아온 것이야말로

우리만의 진짜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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