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아망 the Amant Nov 07. 2019

너는 음악을 듣지 않겠지만

사는게 맘대로 안될 때

내 노래를 들어줄래

손에 들린 기타

상상 속의 드럼은

일정한 심장소리면 괜찮아.


파란 하늘이 어둡게 보일 때

가끔은 귀여운 흥이 필요할 때

조금 외로워 보이니까, 안 괜찮아 보이니까

한번만 이 쪽을 봐줄래


방을 울리는 새벽의 노랫소리

그 속의 나는 행복한 사람이니


너는 음악을 듣지 않겠지만

준비한 내 노래가 행여나 들릴까

너는 음악을 듣지 않더라도

나는

그동안의 시간이 모여서

작은 마음을 모아서

그걸로 사랑을 해왔던거야.


누군가에게 버려졌다 느껴진다면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가족처럼 평범한 나날에

의외의 깜짝 파티가 있어.


방을 울리는 새벽의 노랫소리

그 밖의 너는 어떤 사람이니


나는 음악을 듣지 않겠지만

준비한 내 노래가 행여나 들릴까

너는 음악을 듣지 않더라도

나는

그동안의 시간이 모여서

작은 마음을 모아서

그걸로 사랑을 해왔던거야.


사랑을 해왔던거야.

매거진의 이전글 굳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