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한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정말 중요한것에 대해 생각하기

어쩌면 지금 고민하고 계신 분은 도저히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없는 환경에 처해있는 분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본인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바꾸면 내가 괴로운 게 조금 나아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한 분일 수도 있어요.

하루빨리 손 털고 나오는 것이 좋은 상황일 수도 있고, 나 자신을 조금 바꾸어보는 노력을 해보는 게 좋은 상황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게 어느 쪽이 맞는 선택인지는 오로지 자기 자신밖에 판단할 수 없어요.

저는 처음부터 경제적 보상보다는 저를 위한 시간을 중요시했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아주 혐오하던 사람이었는데 그 회사는 ‘돈 주는 만큼 일 시킨다.’는 문화여서 그건 제가 노력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어요.

저는 돈을 더 받는다고 해도 하루 열네 시간 이상 일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만약 자기 생활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보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단점을 감수할 수도 있겠죠.

괴롭힘 문제도 그래요, 만약 본인이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타입이라면, -추천드리지는 않지만-사람에 따라서는 도전해볼 수도 있겠죠.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 당시 상황은 제가 노력한다고 제 괴로움이 나아질게 아니었는데 그때는 이런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어요.

내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닐까? 내가 나약해서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만 계속하고 정작 저의 가치관이나 감정은 뒷전으로 미루어두고 있었으니 더더욱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도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된 거예요.

정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만약 그 가치관이 충족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측면에서 보상을 받는 것으로 어느 정도까지 타협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