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rcticFox Jul 09. 2022

일기: 인생은 사이클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 실연하였고, 또 다른 친구는 연애를 시작하는 듯하다.

이와 같은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 사람의 사랑이란 대단한 것 같다.

그들의 마음을 가장 깊게도 만들었다 가장 기쁘게도 만드니 말이다.


그들을 지켜보며 내가 생각한 것은 "인생은 사이클"이다.

물론 연애를 시작하는 친구에게 좋은 말은 아닐 수 있으나,

그들의 연애가 항상 행복하지만은 않을걸 알기에

그것을 잘 견뎌내고 다시 행복한 시기를 맞이하는 그런 연애를 바라기에 그러한 생각을 하였다.


연애를 마무리 지은 친구에게도 "인생은 사이클"이라는 말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는 이 연애에 가슴이 아프고 힘이 들지라도,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이별한 것은 추억이 되고 새로운 사람에게 가슴이 떨리고 

그 사람을 생각하는 그것만으로도 기쁜 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나는 그 친구가 그 가슴 떨리는 시간을 위해 이 고된 시간을 잘 견뎌 주었으면 좋겠다.


나 또한 지금은 다른 의미로 인생의 어두운 시즌을 지나고 있다.

누가 나에게 '[인생은 사이클]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또한 욕심이리라 스스로에게 다독거리며 말한다.

'[인생은 사이클]이다.'

작가의 이전글 스웨덴 살이: 여름휴가와 업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