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8일 화요일
[Thebcstory 햇빛엽서]
회복과 치유
2025년 01월 28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오늘 당신의 마음에 잔잔히 스며드는 햇빛을 보냅니다.
상처는 흔히 어두운 밤 같다고들 하죠. 깊고 고요한 침묵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 그 속에서 우리는 어쩌면 길을 잃은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밤이 깊을수록 별빛이 선명해지는 것처럼, 회복과 치유의 과정도 그렇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주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햇빛은 아침마다 조용히 세상에 내려옵니다. 한꺼번에 세상을 바꾸려 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비춰줄 뿐이죠. 치유란 그런 게 아닐까요?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시간 속에서 그저 따뜻함을 느끼며 서서히 나아가는 것.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할 일은 마음을 조금 열고, 햇빛이 우리를 감싸도록 내버려 두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요즘 마음속에 무겁게 자리 잡은 것이 있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살아가며 감당해 온 삶의 조각일 테니까요. 상처도 결국 우리를 이루는 일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자리를 통해 새로운 빛이 스며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빛은 당신의 마음을 조금씩 덮고, 마침내 새싹이 틔워질 수 있는 토양이 되어 줄 겁니다.
오늘 하루는 조금 느리게 걸어 보세요. 햇빛이 당신의 어깨를 감싸는 순간을 느끼고, 바람이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회복은 그렇게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찾아오기도 하니까요.
당신이 걸어가는 길 위에 늘 잔잔한 햇빛이 머물기를 바라며,
당신의 회복을 응원하며
햇빛엽서 드림.
@thebc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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