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

by 조영환


동해바다는

초록물빛으로 옷을 갈아입고

연실 바위에 부딪혀

하아얀 파도를 해산하는데

그 모습이 넘 아름다워

보고 또 보고 느끼고 어루만져 보기도 하고

다리에 감아보기도 하고

가슴에 묻고...

그 와중에도

사이사이 떨칠 수 없는 얼굴 하나!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같은

들녘에 핀 구절초 같은

그리운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