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정책, XRP에 미칠 영향과 향후 전망

XRP의 단기적 리스크와 장기적 가능성

Feb 17. 2025

[Thebcstory 경제이슈분석]

트럼프의 관세 정책, XRP에 미칠 영향과 향후 전망

2025-02-17 [05:00]

트럼프 관세 정책과 XRP 시장의 변수

미국 정부가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XRP는 국제 송금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관세 정책이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투자 전문 매체 더모틀리풀은 XRP가 두 가지 주요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강달러 현상이 XRP의 활용도를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둘째,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XRP가 국제 무역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XRP가 직면한 위험 요소와 기회 요인

강달러와 XRP 시장의 위축 가능성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 글로벌 무역 흐름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강달러 환경에서는 국제 거래 비용이 증가하며, 이는 해외 기업들의 달러 수요를 높인다. 강달러가 지속되면 XRP와 같은 디지털 자산보다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서 자금을 회수하여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다.

XRP의 국제 결제 활용 확대 가능성

반면, 관세로 인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비용 절감 압박을 받게 되면서 XRP가 국제 결제 솔루션으로 더욱 각광받을 가능성도 있다. XRP는 빠르고 저렴한 송금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낮은 비용으로 국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글로벌 기업들이 결제 비용 절감을 위해 XRP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XRP의 채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다.

금융기관의 헤지 자산으로서의 역할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금융기관들은 다양한 헤지 자산을 확보하려 한다. 기존에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 선호됐으나, XRP는 이미 다수의 금융기관이 국제 결제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활용 가능성이 있다. XRP가 헤지 자산으로 인정받을 경우, 금융기관들의 XRP 보유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

XRP의 단기적 리스크와 장기적 가능성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XRP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다각도로 분석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강달러 현상과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으로 인해 XRP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XRP를 비용 절감 도구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 있다. 결국 XRP가 관세 정책 속에서 수혜를 입을지 여부는 국제 무역 흐름과 금융기관의 채택 속도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