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디에 있어도
아이들은 어디에 있어도
동강 강가에 쌓아놓은 조약돌처럼 아름답다.
그저 하나 둘 그리움을 담은 조약돌이지만
한여름 강가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처럼
아이들의 꿈은 그렇게 아름다운 조약돌이 된다.
아이들은 어디에 있어도
설악의 대청봉만큼이나 높고 높다.
그저 오르고 또 오르고 싶은 설악산이지만
바람이 몰고 다니는 떠도는 구름처럼
아이들의 꿈은 그렇게 높고 높은 설악이 된다.
아이들은 어디에 있어도
제주의 푸른 바다만큼이나 그리워진다.
가끔은 눈앞에 어른거리는 그리움이지만
때론 어머니 품처럼 그리워지는 바다처럼
아이들의 꿈은 그렇게 그리운 제주의 푸른 바다가 된다.
아이들은 어디에 있어도
이 땅을 적시는 비처럼 은혜롭다.
형체가 없이 그저 빗물이 되어 흐르는 비지만
결국엔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가는 것처럼
아이들의 꿈은 그렇게 은혜로운 비가 된다.
아이들은 어디에 있어도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빛이 난다.
그저 밤하늘에 떠있는 별이지만
늘 빛을 잃지 않는 것처럼
아이들의 꿈은 그렇게 반짝이는 밤하늘별이 된다.
아이들은 어디에 있어도
높고 푸른 하늘처럼 눈이 부신다.
그저 높고 푸른 하늘이지만
세상에 눈부신 햇살을 비추어 주는 것처럼
아이들의 꿈은 그렇게 눈부신 쪽빛 하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