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이 아닌, 다시 설계하는 용기
“모든 위대한 변화는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 하나에서 시작된다.”
– 로빈 샤르마 (캐나다의 리더십 코치)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은 ‘리셋’이 필요합니다.
그건 마치 작전타임과 같습니다.
전반전의 삶을 잠시 멈추고,
후반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
그런데 리셋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가 전반전에서
모든 걸 걸고 달려왔을수록 더 그렇습니다.
나 역시 그랬습니다.
퇴직이라는 급작스런 ‘직장 종료 신호’는
내 삶 전체가 멈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되었습니다.
이 멈춤이야말로,
이제부터 나만의 경기 전략을 새로 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인생을 30~60세 전반전까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전반전이 끝난 뒤,
자신의 경기장을 잃은 것처럼 느끼곤 합니다.
그러나 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우리 인생에는 후반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후반전은
이전보다 더 길고, 더 창의적이며, 더 자유로운 시간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전반전이 끝났다는 건,
새로운 작전으로 다시 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리셋의 기술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매일 한 줄을 쓰는 것,
조금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는 것,
내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보는 것,
이제까지 미뤄둔 공부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
이처럼 아주 작은 일들이
내 삶의 중심을 바꿉니다.
그 중심은 회사도, 타인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 되는 것이죠.
리셋은 용기이자 선언입니다.
“지금부터는 내가 내 인생의 CEO가 되겠다”는 선언.
내가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수용하는 삶.
남 탓하지 않고
온전히 나의 의지로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결코 버거운 짐이 아닙니다.
뿌린 만큼 거두는 삶,
그 정직한 보상이 기다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가장 나다운 삶을 설계하기에 완벽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리셋하는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