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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효진 Nov 10. 2016

톰 크루즈가 ‘잭 리처’를 택한 이유

영화 ‘잭 리처 : 네버 고 백’ 톰 크루즈

쉰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톰 크루즈는 아직도 액션 스타로서 건재합니다. 대역 없이 고층 빌딩이나 비행기에 매달리는 연기 열정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고 작은 영화 속에서 그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을 만날 수 있죠.

톰 크루즈가 영화 ‘잭 리처 : 네버 고 백’(이하 잭 리처)으로 특유의 화려한 액션을 다시 선보입니다. 이로써 그는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 주인공이 됐는데요. ‘미션 임파서블’ 말고 별도의 액션 시리즈를 꾸리는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잭 리처’는 ‘미션 임파서블’과 마찬가지로 톰 크루즈가 제작 전반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니까요.



최근 톰 크루즈는 여덟 번째 한국 방문에서 이 같은 물음에 답했습니다. 먼저 “영화를 워낙 사랑한다”고 말문을 연 그는 “‘잭 리처’와 ‘미션 임파서블’은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미이라(가제)’도 얼마 전 촬영을 마쳤는데 이 역시 완전 다르죠. ‘잭 리처’의 경우, 정말 좋은 탄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매일 저녁 여행을 하면서 캐릭터의 다른 성격과 다른 속성을 보여 주죠. ‘미션 임파서블’에는 담을 수 없는 면도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잭 리처는 반영웅적 인물입니다. 옳은 일을 하지만 자기 세상 안에서 다소 극단적으로 살아가는 캐릭터죠. 그래서 재미있는 느낌입니다. 화장실에서 액션을 벌이는 설정도 잭 리처 캐릭터만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쇼킹하죠. ‘미션 임파서블’과 다른 형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배우가 아닌 영화 제작자 톰 크루즈는 어떤 사람일까요? 이에 톰 크루즈 자신은 “제작 관련 활동을 한 지 수 년이 됐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도 그렇고, ‘라스트 사무라이’도 공동 제작했죠. 제가 제작자로서 담당하는 건 최대한 좋은 작품이 나오도록 도와주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진화의 한 단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리더십이란 남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됐든, 시나리오가 됐든 실질적으로 작품이 나올 때까지 다 지원해 주는 것이 제 역할이죠. 다양한 작품에 관심이 있고, 다양한 유형의 영화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은 스토리입니다”라며 제작자로서의 마인드를 밝히기도 했죠.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이자 베푸는 데 인색하지 않은 제작자, 톰 크루즈의 면면이 다시 보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하는 톰 크루즈가 배우 겸 제작자로 참여한 ‘잭 리처’가 더욱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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