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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짱구아빠 Oct 25. 2019

『호모데우스』, 유발 하라리

미래의 역사에 관하여

더북클럽 서평팀, 책갈피

리뷰작성자 : 여행자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자유롭게 글을 씁니다. 모두의 독서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북클럽 #책갈피



사피엔스를 너무 재밌게 읽고 나서 유발 하라리의 책을 여러권 샀다. 그러다 제일 먼저 읽은 책이 호모데우스였다.역시나 책의 내용은 너무 좋았다.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하게 도와주었다. 책의 내용을 쓰기에는 언급해야 하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요즘 내가 하는 생각과 책의 내용 일부만 써보려고 한다.







이전 책 사피엔스에서 인류가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혁명을 거쳤다고 했다. 가장 먼저 수렵으로 생활을 하던 인류는 농업혁명을 통해 정착하였다. 그 후, 중세의 암흑 시대를 인지 혁명을 통해 벗어 났다. 그 후에 산업 혁명을 통해 현재의 시대가 되었다. 지금 시대를 나는 철학 혁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지금 우리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여러 생각들은 대부분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예전에는 철학은 어렵고, 우리의 삶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을 했다. 요즘은 우리 삶 자체가 철학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는 거 자체가 철학이다.



이런 철학의 근본이 되는 사람은 2000년도 더 전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다. 플라톤이라는 분이 만들어 놓은 기초석 위에 지금의 철학이라고 칭하는 것들이 세워졌다. 한 철학자는 근대의 철학은 플라톤의 주석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이런 플라톤의 철학은 지금은 공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공리가 틀렸다면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것들은 모두 거짓이 아닌가? 당연히, 철학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고민도 많이 해 본 적이 없는 내가 플라톤이라는 대단한 분의 내용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떤가라고 말하는 것 뿐이다.




 인간은 자유 의지와 분열될 수 없는 자아를 가지고 있다라고들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유 의지와 자아라는 개념은 인간의 상상에 불과하며, 현존하지도 않는다. 생명과학이 진보하면서, 인간은 단순한 알고리즘의 복합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우리가 자유의지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단순한 전기 신호일 뿐이다.




이 것에 관한 내용이나 실험등은 직접 책을 보기 바란다.  가장 충격적이였던 한 가지 실험만 얘기하려고 한다. 로봇쥐 이야기이다. 쥐의 뇌에 특정 장치를 착용시켜서 사람이 원하는 대로 이동하고 행동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런 장치를 통해 사람의 우울증도 치료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생각하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진짜 나의 자유의지인가? 영화 매트릭스처럼 혹은 플라톤의 이데아처럼 허상의 세계인가?



사피엔스보다는 쉽지 않은 책이였다.



By.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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