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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소통가 조연심 Jun 30. 2017

당신이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글을 써야 하는 이유

매일 10분이라도 글을 써야 생각하게 된다




| 당신이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글을 써야 하는 이유 |




서울대가 지난 2~3월 자연과학대학 신입생 253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능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98명(38.7%)이 100점 만점에 70점 미만을 받았다. 전체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C학점 수준인 73.7점이었다.




시험을 주관한 서울대 기초교육원은 "응시자 65명(25%)은

서울대의 글쓰기 정규 과목을 수강하기 어려울 정도로 글쓰기 능력이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논제와 상관없는 내용을 쓰거나, 근거 없이 주장하고, 비문(非文)이 많았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는 1872년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하버드 글쓰기 프로그램' 강좌를 146년간 하고 있다.

매해 입학생 1700여 명이 문·이과 전공에 관계없이 '학술적 글쓰기' 능력을 체득하는 것이다.




지난 20년간 하버드 글쓰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낸시 소머스(66)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대학 지식인은 글쓰기로 완성된다"며 한국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의 듣고 시험 잘 쳐서 대학 졸업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평생 '학생' '관찰자' 위치를

 벗어날 수 없다"면서 "졸업 후 자기 분야에서 진정한 프로가 되려면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하버드에서는 1977년 이후 사회에 진출한 40대 졸업생 1600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는데, 90% 이상이 '글쓰기'라고 답변했다. 




글쓰기 프로그램은 미국 대부분 대학에 도입돼 있다. 매사추세츠공대(MIT)는 과학자,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 

인물들이 진행하는 글쓰기 수업을 운영한다. 예일, 컬럼비아대 역시 학부생에게 1:1 글쓰기 교습을 해준다. 




반면 국내 대학가에선 이제야 겨우 글쓰기 중요성을 감지하는 분위기다. 

서울대는 올해 처음 치른 글쓰기 평가 결과가 좋지 않자 하버드대처럼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글쓰기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소머스 교수가 제시한 글쓰기 비법 가운데 한 가지는 "짧은 글이라도 매일 써보라"는 것이다.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글을 써야 비로소 '생각'을 하게 되지요. 

어릴 때부터 짧게라도 꾸준한 읽기와 쓰기를 해 온 학생이 대학에서도 글을 잘 쓰더군요."





[ 자료 출처 ] 조선일보 "매일 10분이라도 글 써야 생각을 하게 돼" (2017.06.05)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3&aid=00032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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