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 Black Edition+
알람.
스마트폰의 알람.
탁상시계의 알람.
스마트TV의 알람.
구글의 AI알람.
애플의 AI알람.
알람.
시작합니다. 하루의 아침을.
지금 눈뜬 하루의 아침엔, 온통 멍때리는 시간들이 다가옵니다.
조금 더 자고싶지만, 눈이 떠지지가 않지만, 당신에게 전화를 겁니다.
눈뜨자마자...
스마트폰 넘어 들리는 잠에서 막 깨어난듯한 목소리가 나의 귓가에 맴돕니다.
그래요
사랑스러운 당신이 아침마다 모닝콜을 해달라는 부탁에
이렇게 당신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수많은 알람을 해놓습니다.
이런것들이 나중에 습관처럼, 당신에게 모닝콜을 시작하는것이 아니길 스스로 바라면서
지금 모닝콜이라는 약속보다는, 그저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시작하는것이 후에, 얼마나 소중한것들인지를 알게됩니다.
Porcelaine D'auteuil1920's | France | #6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 Black Edition+
당신은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을 하면서 커피를 마시는것을
생존을 위한 버팀이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카페인이 조금 들어가길 원하면서도 일하는데엔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할때 마시는 커피와 나혼자 커피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만들때의 커피맛은
완벽하게 다르는것처럼...
그런, 당신의 하루중에 당신을 만날 약속을 하는 날이면
당신만을 위해 커피를 내립니다.
당신의 취향에 맞게, 아니 내 커피 스타일대로 만들어가면,
그것이 곧 당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가 되버립니다.
마법이죠.
아님
사랑인가......
행복하게 웃고 즐겁고 서로 바라보며 손잡는 순간에도 심장이 두근거리는것은
분명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마구 일어나는것들인데,
왜 싸울때만큼은-그것이 오해든, 실수든-서로에게 큰 상처를 줄까요...
당신의 고운 마음을 다치게 해서 당신의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들어버리면,
이세상 모든 것을 다 잃은듯한 표정과 감정들로 인해 하루를 망치게 되고,
일도 안되고, 답답함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까지도 이런 감정들이 그대로 노출되고
그러다보면, 나 자신에 대해 스스로 많이 자책하게 됩니다.
끊어지지않기를... | #6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 Black Edition+
당신은 이런 내 마음과 똑같을까요?
나만 싸울일도 아닌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인것을 알게되면
그런 싸움들이 하나 둘 계속 생겨나면
당신의 사랑스러운 문은 굳게 닫혀버려 내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그땐 어떻해야할까요...
그래도 사랑 하나로 버티는 것은, 당신의 사랑과 미래에 대한 약속들이
하루 하루를 버티게 하는것 같아요.
이별통보와 헤어짐은 참으로 견디기 힘들만큼의 고통을 줍니다.
헤어지기 싫어도 결국 헤어짐을 선택해야할 시간이 오면,
그것만큼 너무 힘든것은 없을겁니다.
당신 아니면 안되기 때문이라는 강한 사랑의 의지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져 그런 고통을 참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상상이 현실로 되길 바라는 하루의 심정들을 모아, 몇날, 몇달, 몇년이 지나다보면
그때도 나 혼자가 아닌,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그래, 내인연이 아니고 내운명이 아니야 라고 단정 지으면서도
당신을 그리워하는 내 자신을 보면, 그건 헤어질 수 없는 마음의 상처일겁니다.
난 매일 매일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한없이 반복하고 싶은데...
밖엔 2개의 잠금장치 안엔 잠금장치가 없음을 | #6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 Black Edition+
당신은 늘 말했죠.
나를 지켜본다고...
당신이 나에게 잘못해온 것들을 어떻해 변화하는지를...
사랑하니깐 그런 지켜본다는것도 나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드리는것을
당신 아니면 안되는거니깐.
그렇게 내가 사랑하니깐.
매달려도 당신곁에만 있다면
이 험한 세상을 당신덕분에 버틸 수 있으니깐.
당신도 표현을 그렇게 잘 하지는 않지만,
가끔, 나를 울려요.
예상치못한 작은 선물부터, 당신의 사랑이 가득 담긴 직접 만든 김밥 한줄까지도.
내가 늘 주기만 한것 같은데도
그게 아니네요.
사랑한다고 말해도
그게 습관처럼 말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그대여, 문을 열어줄래요?
당신의 마음의 문을.
알아요
싸워도 당신 얼굴 보면서 싸우고 싶고
사랑해도 당신 얼굴 보면서 안아주고 싶으니까요.
고마워 미운 날 위해 항상 마음의 문을 열어주어서 | #6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 Black Edition+
망가지지 않기를
부서지지 않기를
인연이든
운명이든
결국
사랑은
당신과 나만의 신뢰와 감정과 이해와 마음으로 만들어가는것을
그대여, 문을 열어줄래요?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우리 같이 보내요
매일 매일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당신을 깨우는 나의 모닝콜과
당신을 재우는 나의 이브닝콜을...
당신의 인생에 남는건 당신의 모든것을 담은 사진들-문득 잠깐 멈춰진 나만의 시간속에서 발견하다.
브런치 | Black Edition | brunch.co.kr/@blackedition
#6 당신 닮은 나의 하루를 | Black Edition+
| Black Edition
| brunch.co.kr/@blackedition
| 브런치
| 블랙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