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복잡한 생각들-그속엔 당신의 이름을

Season 2 당신 닮은 여행

by 블랙에디션

복잡한 생각들-그속엔 당신의 이름을 | Georges Delerue-A Little Romance



아무도 가지 않는 정글같은 숲속에서 햇살들이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숲속 전체의 그림자들을 하나 둘 지워가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긴 여정을 다녀온것일까?

그 여정들이 내인생의 하나쯤 있을 법한 사랑에 대한 아픔일까?

눈을 감아봅니다.

그리고 내 귓가에 들리는 바람소리들과 새소리들을 들어봅니다.

아주 작게 들리는 이런 자연의 소리들을 들으면서

가만히 숨만 쉽니다.


눈을 떠보면 외롭습니다.

그냥 이유없이 외롭다는것만 나를 감싸옵니다.


왜일까...


왠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가까운 미래의 초초함일수도

아닐까,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면 마음이 많이 아플까...


이름을 불러봅니다.

조용하고 나즈막하게

그런데 그 이름을 들어줄 유일한 것은,

그 이름의 주인공이 아닌,

깊은 저 숲속의 바람소리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매일 마음속에서 그 이름을 부를때마다

그리움도 한 잎사귀로 자랍니다.

언제쯤, 당신을 향한 내 사랑들이 커다란 숲의 잎사귀들로 햇살을 가릴정도로

울창해질까요...


헤어짐을 생각하지못합니다.

그리움이 너무 커서요


사랑한다는것이 힘들지만

싸우고 화가나서 등돌리고 연락조차 없어도

사랑한다고해서 당신의 이름을 잊은적은 없습니다.


매일 매일 사랑하면서도 복잡한 생각들이 매일 매일 숲속의 그림자들처럼

번져갑니다.


당신의 따뜻했던 햇살들과 당신의 포근한 손길들을 느끼고싶습니다.

저 유난히 밝은 햇살이 보이는 파란 하늘이 높게 깊이 보이는

숲속의 한가운데에서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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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헤어진다해도

매일 매일 슬픔에 잠긴다해도

매일 매일 숨막일정도로 힘겨워한다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언젠간 내가 불러주는 당신의 이름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으며,

하루 하루는 버틴다는것.


시간이 얼마나 흘러가도

당신을 사랑하는것은

진심이기에

돌아올겁니다.

내 품안에.


당신의 이름을 불러 당신이 나를 바라볼 수 만 있다면

가슴 깊이 저미는

아픈 마음마저


"그래, 있다가 봐"


라는 말한마디에


세상을 모두 얻은 그런 기쁨임을.


기다림의 고통은, 말 한마디에 모든것을 다 사라지게 해주는 마법같은 사랑임을...


당신의 사랑때문에 복잡한 생각들-그속엔 당신의 이름을 내가 매일 매일 부르고 있음을.


Georges Delerue-A Little Romance

리틀 로망스 A Little Romance, 1979 OST를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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