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UNCH STORY│그 어디쯤인가 분명 있을 거야
유명한 건축가가 건물을 만듭니다.
그 건축가의 철학이 담긴 건축물을 봅니다.
완성된 내부 안에
고개를 들어 천장을 올려다보고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건축가가 표현한 모든 것들의 철학과 생각들은
어쩌면,
나에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건축물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내내 감탄하는 것.
벽과 천장사이에 단순하게 표현된 직선의 모습이라도
내가 생각하기 나름.
인생의 선이든
그냥 선이네, 라든
무엇이 중요한가 라는 고민보다는
그 어디쯤인가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의 모습이
더 중요해버린...
건축물은 빛의 완성을 담아내는 것.
나의 완성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을
잊지 않고 언제든지 당신이 나를 찾는다면
당신에게로 바로 갈 수 있는 내가 되는 것.
벽과 천장사이에 있는 직선은
바로 언제든지 당신에게로 달려갈 수 있는
레드라인입니다.
벽과 천장사이에
THE BRUNCH STORY│그 어디쯤인가 분명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