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디자인 한 건축 디자인이지만

THE BRUNCH STORY│언젠간 다 완성될 거야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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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바다 위 절벽

몇 년 전 북적거리면서 기초공사를 하고

건물이 올라갑니다.


가끔 가 보는 바다 장소라

아마도 장사를 하기 위한 건물이라 생각하고

언젠가 완성된 디자인의 건축물을 보겠지 하고

생각해 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공사는 멈춘 지 오래되었고

건축물은 완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에는 텅 빈

겉모습만 있습니다.


통제구역 표시도 없어서

건물 옆 작은 길가에서

이 건축물과 함께 바다 풍경을 바라봅니다.


아름다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위치 좋은 장소에서

누군가 디자인 한 건물이지만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는지 궁금해왔습니다.


미완성인 모습으로

한 해를 넘기고, 또 올해가 되어갑니다.

건물은 벌써 흉물이 되어가는 모습이고

언젠가 완성이 되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생각합니다.

무척 아름다운 건축물의 설계도가

눈앞에 실제로 펼쳐지는 현실이 되어 가는 것은

돈만 있다고 다 되는 건 아닐 것 같다는 것과


여행하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리는 건축물들도 있고

무서울 정도로 폐허가 되어 방치된 건축물들도 많다는 것을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장소에서

정말로 그 장소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면

자연 속에 녹아내리는 사람이 만든 건축 디자인의 완성품에

감탄하게 됩니다.


다 쓰러져 가는 낡은 집이라도

풍경 속에서 하나로 보일 때의 감탄처럼


어디에서도

어울리는 내가 되도록

나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그런 "나"를 응원해 주는 "당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디자인 한 건축 디자인이지만,

THE BRUNCH STORY│언젠간 다 완성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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