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과 세월

THE BRUNCH STORY│덩굴줄기가 시간과 동화되어 가는...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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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되어 버린 건물에

덩굴줄기가

긴 세월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낡은 벽면을 의지한 채 버티고 있습니다.


덩굴줄기가 기다리는 긴 시간과 동화되어 갈 때

나도 덩달아 그 시간 속으로 동화되어 갑니다.


우리가 만나기 전의 시간과

우리가 만나 지금까지의 시간을...


저 낡은 벽면을 의지한 채 색상까지도 동화 돼버린

덩굴줄기처럼


아무리 오랜 세월이 와도

나도 당신 곁에서 당신의 삶을 함께 동화되어 갑니다.





덩굴과 세월

THE BRUNCH STORY│덩굴줄기가 시간과 동화되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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