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바로 결제하고
택배로 집에 도착 후 냉장고에 보관하고
언제든지 먹고 싶을 때 꺼내 먹는 음식이 주는 가치는
대단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길거리 음식으로 입맛 다시는 종류 중에
어묵이 주는 맛은 어디를 가나 추운 날이 오면
더 생각나는 음식인 것 같아요.
어묵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뜨거운 국물만큼은 맛있으니까요.
차가운 바람과 함께 먹는 음식.
집에서 끓여 먹는 어묵탕은
물에 어묵에 같이 주는 작은 소스를 넣고 끓이기만 하는 것.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바로 추억의 맛을 소환하는 기억들을
입안에서 가득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가 한 번쯤 경험한 음식의 맛을
살아가면서 여전히 같이 기억하고
또 여전히 먹을 때
기억들도 여전히 과거의 맛을 꺼내
나의 감성들을 톡톡 터트리는 것.
어묵탕의 뜨거운 국물을 종이컵에 담아
입김을 불면서 호로록 마시는 그 맛처럼,
나에게도 그런 추억들을 가져오는 음식들이
당신과 같이 기억되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술과 참 잘 어울리는 어묵탕도,
분식과 참 잘 어울리는 어묵탕도,
점점 짧아지는 가을을 지나
더 긴 겨울을 맞이하려 봅니다.
내가 가진 어묵탕의 지난 기억들의 음식맛이
당신을 만나 리셋되어 당신과 나만의 어묵탕 맛을
새롭게 기억되는 미각의 시작점이 되는
그런 좋을 겨울이 곧 오겠죠.
어묵탕
THE BRUNCH STORY│냉동실에서 꺼내 손쉽게 끓여 먹는다. 음식이 주는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