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바람이 분다. 여전히 낯설지 않은, 많은 시간

바람이 분다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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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바람이 분다. 여전히 낯설지 않은, 많은 시간동안 함께 다닌 길위의 우리 스토리처럼




시간이 흘러가면서 잊혀지는것들도 존재하지만,

잊혀지지 않고 점점 더 또렷해지고 그리워지는 기억들


우리 길위의 스토리같은 바람

낯선길을 찾아 떠난 여행길 속에서도 흐르는 작은 냇가의 낙엽들처럼,

어느새 너무나도 당연한 당신의 향기들이

그런 냇가의 풀내음과 함께 산자락에 울려 퍼질때

지금도 그 향기를 잊지않으려

바람이 불때마다

가만히 눈감고 내 얼굴을 스치는 바람의 소리들을 들으며

우리들의 추억담긴 길위의 여행들을

생각하는,

그렇게

오늘도

바람이 분다. 여전히 낯설지 않은, 많은 시간동안 함께 다닌 길위의 우리 스토리처럼


우리가 늘 함께한 작은 여행들의 나날들속에서 당신 첫 향기를 가득 담은 바람이 분다.


시간이 한참 지나도 늘 그자리에서 의외로 이런 당신을 기다리는 나날들이 기억나는 날일지도


당신의 그림자조차 놓치고 싶지 않은 햇살이 된 나에게도

그 햇살을 따라 부는 또 다른 나의 그리움들이 가득한 바람도

우리들의 산책길 위에 수놓는 햇살속에서

당신이 손내밀어 잡은 햇살과 함께 오늘도 같이 여행의 산책을 한다


사랑하니깐

그립고 또 믿으니깐


오늘도 그렇게

바람이 분다. 우리가 같이 거닐던 산책길 냇가에 떨어진 햇살과 낙엽들사이로

당신에게로부터 늘 그렇듯이...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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