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바람이 분다. 여전히 당신은 나의 눈부신 햇살

바람이 분다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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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바람이 분다. 여전히 당신은 나의 눈부신 햇살 그리고 당신 따라 햇살이 된 나에게도




당신의 그림자조차 놓치고 싶지 않은 햇살이 된 나에게도

우리들의 산책길 위에 수놓는 단풍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속에서

당신이 손내밀어 잡은 햇살과 함께 오늘도 같이 여행의 산책을 한다


시간이 한참 지나도 늘 그자리에서 의외로 이런 당신을 기다리는 나날들이 기억나는 날일지도


오늘도 그렇게

바람이 분다. 우리가 같이 거닐던 숲길과 눈부시게 드리워진 바닷가 햇살과 단풍들사이로

당신에게로부터 늘 그렇듯이...


다 지난 추억들일까?

우린 헤어져있는 시간들이 그렇게 사라지는 인생의 끝일까?

늘 불안한 마음들을 대신해 단풍잎 사이로 눈부신 햇살의 그리움을 이야기해주는걸까?

이런 아픈 마음들이 몇 년 후에도 가슴에 안고 살아갈거라는것을

바람은 알까?


바람이 분다. 여전히 당신은 나의 눈부신 햇살 그리고 당신 따라 햇살이 된 나에게도

이젠 기다림이 삶의 24시간 모두 당신의 햇살들임을


그건


아주 사소한 우리 행복한 나날들의 평범한 일상들이


그리움이라는것도


당신의 햇살을 그대로 담아 덮은 내 단편소설책처럼


이외로 이런 날들이


살아야할 이유가 되버린


바람이 분다. 몇 년 후에도 여전히 단풍 햇살 기억의 끝자락 향기처럼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들이 힘들어도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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