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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Jul 21. 2018

브런치를 통해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의 책은 분명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매주 금요일마다『 토익공부보다 돈 공부 』 를 위클리매거진에 연재하고 있는 꿈꾸는자본가 입니다.



오늘은 저처럼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쓰고 있는 작가님들 그리고 자신의 책을 출간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볼까합니다. 저는 출판사 관계자도 아니고, 유료로 진행되는 책쓰기 프로그램을 수강한 적도 없습니다. 오로지 혼자 홀로 도전하고 노력하고 또 도전해서 이뤄낸 결과이기에 제가 드리고자 하는 정보는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저는 책쓰기에 대한 솔직한 저의 생각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정보들이 책을 출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



일단 저는 브런치를 통해 경제,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주로 써왔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출간제안을 받았고, 그리고 제 책이 출판이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 나는 직장 대신 부동산으로 아버지와 부동산으로 월급받는다 』 라는 긴 제목입니다.  




아마 제 브런치를 구독하고 계신 분이라면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제 브런치에는 부동산과 관련된 글이 없거든요. 처음에는 브런치에 있는 글을 책으로 출간하려고 하였으나 출판사와 미팅을 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책의 방향이 부동산 투자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책의 저자가 공동저자인 것은 가족의 투자기라 아버지의 이름을 공동저자로 함께 실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처음 브런치를 시작한 것은 2016년 8월이었습니다. 2개의 원고를 A4용지 100쪽 분량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금 위클리매거진으로 연재중인 『 토익공부보다 돈 공부』와 일반 매거진으로 발행했던『 88만원 세대 그 후, 착취세대 』가 그 원고들입니다. 저는 이 2개의 원고를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수십 곳의 출판사에 투고하였지만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그 거절을 계기로 저는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내 원고를 알아봐주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먼저 인정받겠다는 야심찬 포부였습니다. 이때 얼마나 패기가 넘쳤던지.. 브런치에 제일 처음에 쓴 글이 바로  포기할 수 없는 나의 꿈, 작가 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지금와서 다시 읽어보면,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글을 썼었나 싶지만.. (이불킥...) 다행히 저는 그 꿈을 이뤘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불킥하고 있는 첫 글을 다시한번 언급하는 것은 여러분도 브런치를 통해 책을 내실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한권도 출간하지 못한 예비작가에게 수십번의 거절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요. 결국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책을 출간하게 됩니다.










브런치를 통해 책을 내는 방법 3가지





브런치를 통해 책을 내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브런치 작가들은 아래 3가지 방법으로 책을 출간했을 것이고, 하게 될 것입니다.



첫번째,  브런치북 프로젝트  입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브런치에서 출판사와 함께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공모전을 여는 것입니다. 평소에 써왔던 글들을 가지고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여기서 뽑힐 경우 상금과 함께 출간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브런치 측에서 마케팅을 도와주니 책을 내고자하는 작가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저는 여기에 몇번 응모하였지만 안타깝게도 뽑히지는 못했습니다.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구독자수가 많은 작가라고 유리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사회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거기에다 참신성, 독창성, 전문성, 공감성 등을 갖춘 글을 쓰면 뽑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두번째, 위클리 매거진 입니다.


위클리 매거진은 브런치에서 작가들의 신청을 받아 선정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글이 어느정도 쌓여간다면 수시로 선발하고 있으니 지원해보시기 바랍니다. 위클리매거진에 선정될 경우에도 브런치 측에서 출판사와 연결을 해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물론 위클리 매거진으로 선정된다고해서 무조건 책으로 출간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클리매거진을 통해 글이 노출되기 시작하고, 그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사랑을 받는다면 출판사에서 출간제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회를 잡으시면 여러분의 책은 출간이 될 것이고, 마찬가지로 브런치에서 마케팅을 도와줍니다.





세번째, 출판사들은 여러분들의 글을 보고 있습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도 떨어지고, 위클리매거진에도 선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하지마세요. 여러분의 글은 브런치에 발행하고 있다는 사실로도 출간의 기회가 있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좋은 원고에 대한 갈증이 있습니다. 즉, 좋은 원고만 있다면 책을 낼 출판사는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출판 관계자 분들이 브런치의 글들을 보고 있습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위클리매거진이 아니어도 여러분의 글은 계속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글이 하나 둘 쌓이다보면 분명 여러분의 책을 내줄 출판사를 만나시게 될 것입니다. 저의 책은 이 세번째 방법으로 출판사와 만나게 되었고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마세요. 
















수백만원짜리 책 출간 프로그램 수강?




요즘 책쓰기가 열풍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책을 내려고 하시는 분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 책쓰기 프로그램 "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 책을 쓰시려고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많이 고민하셨을 것입니다. 저도 이런 프로그램 설명회에 몇번 다녔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저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수백만원.. 에 달하는 그런 비용도 부담스러웠고, 결국 책은 제가 제 손으로 써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수백만원짜리 책 출간 프로그램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책의 기획부분입니다. 책의 주제나 소재는 그런 프로그램에서 정해줄수가 없습니다. 정해준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맞춰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의 글을 어떻게 쓸수 있겠습니까. 결국은 내가 쓰고자하는 글을 좀더 상품성 있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작업을 이 프로그램에서 코칭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책쓰기 프로그램을 수강할 경우 책을 내고자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게되면서 그룹이 만들어지게 되고 함께 책을 써나갈 동료들을 얻게 됩니다. 물론 각자 자기 책을 쓰는거라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책을 완성해나가는데 간접적인 도움은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책쓰기 프로그램을 통한 출간에는 다소 부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권의 책만 낼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책을 쓰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아마 책 한권에 만족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첫번째 책, 두번째 책, 세번째 책 .... 계속 자신의 책을 내고 싶어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첫번째 책을 내시면 두번째, 세번째 책도 아마 자기 힘으로 내기가 어려우실 것입니다. 또다시 도움을 받으셔야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홀로 투고하며 잘못된 점을 배우는 과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경험과 깨달음은 진정한 작가로 나아가게 될 소중한 자산인데 이런 과정이 없다면 결국은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처음에 조금 고생하더라도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작가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그런 프로그램을 수강하지 않아도 책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고액의 책쓰기 프로그램을 듣지 않아도 책을 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보다 그런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브런치도 그런 기회 중 하나이지요. 저는 처음에 책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을때 가장 먼저 한 것이 "책쓰기 책"을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서점에만 책쓰기에 관한 책이 수십권입니다. 그 책들만 읽으셔도 책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보를 얻고나면 생각보다 책쓰기 프로그램에서 배우는게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본인의 글만 좋다면, 충분히 혼자서도 책 출간이 가능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





그토록 바라던 책이 정말 세상으로 나오자 얻게된 깨달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주인공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저는 그 말에 진심으로 공감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잘 생기지도 않았고, 돈이 많지도 않고,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권력을 가지지도 않았고, 유명하지도 않고..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주인공이라고 하면 잘생기고, 힘도 세고, 능력도 출중하고, 인기도 많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라는 그 말이 그렇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의 진짜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그 말은 내가 잘생겨야 한다는 것도, 돈이 많아야 한다는 것도, 권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뛰어난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 봤던 만화나 영화를 생각해봅시다. 주인공은 늘 어려움에 빠집니다. 평화로운 지구에 악당이 나타나서 괴롭히기도 하고요, 나쁜 언니나 계모가 있어서 못살게 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만화든, 영화든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요, 그리고 결국은 적을 무찌를 것이라는 것을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지구를 만들 것이고, 수많은 시련과 고난에도 결국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야 주인공이니까요.








그렇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라는 말은 결국 지금은 나의 상황이 어떨지 몰라도 그 끝은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책을 쓰시려고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출판사의 거절, 창작의 고통 모두 힘들고 어려운 것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인생에서 주인공이 자기 자신이라고 믿으신다면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요. 여러분의 책은 결국 그 수많은 거절 속에서 꽃을 피우게 될 것이고,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감을 주게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인공이니까요. 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요. 꾸준히 자신의 글을 써내려가시면 반드시 여러분의 글은 책으로 출간될 것입니다.










어떻게 책한권 내었다고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사실은 두번째 책도 계약을 코앞에 두고 있긴 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험과 생각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하나하나 적다보니 이렇게 글이 길어졌습니다. 처칠이 했다는 말을 끝으로 급하게 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Never give up !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p.s.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대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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