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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May 09. 2019

사랑없이 결혼 할 수 있을까?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사랑 없이 결혼할 수 있을까?




많은 미혼녀들이 묻는다.

정말 사랑없이 결혼할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있기는 하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결혼이라는 것을 시작한 이래, 

사랑이 결혼의 조건이 된 적은 거의 없었다.


아내나 남편은 사랑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동업자이자 동맹군이었으며 

오히려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부부 금슬이 지나치게 좋은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기까지 했다.


우리 부모님들 이전 시대를 살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우자의 얼굴도 보지 않고, 집안의 이해관계를 따져서 결혼했으면서도 생각만큼 불행하지 않았다.


현명하게 선택하는 법을 모를 때, 선택의 기회는 결코 축복이 아니다.

- 배리 슈워츠


세상을 알기엔 너무 어렸던 여성들에게 

친족들이 혼처를 정해주는게 더 편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


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을수록 주어진 것을 좋아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과거의 아내들은 운이 좋으면 남편과 사랑에 빠질 수도 있었고, 

꼭 가슴 뛰는 사랑이 아니더라도 함께 사는데 필요한만큼 애정을 만들어 낼 수도 있었다.


처음부터 피차의 조건만으로 재단한 맞춤형 결혼은 사랑이라는 

불안정한 감정을 기반으로 한 결혼보다 안정적이었음에 틀림없다.


물론 그렇다고 과거의 결혼이 더 낫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늘날은 개인의 삶이 단순하지도 않을 뿐더러 

결혼으로 풀지 못하는 욕구를 공공연한 외도가 용납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사랑이 결혼의 조건이 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 출처 :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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