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자본가 Dec 16. 2016

# 15. 재테크의 시작은 독서다

       

  201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3년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이다 일본과 미국의 경우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이 80권이 넘는다고하니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책을 많이 읽지 않는 편이다. 연평균 9.2권이니 한달에 1권도 읽지 않는 셈이다.





  독서라는 것이 단순한 취미생활로 책 읽는 즐거움이라고 한다면 취미생활의 하나쯤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독서는 단순한 취미활동의 하나가 아니다.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배움이 가득한 터전이다. 그래서 독서는 자신을 성장 시킬 수 있다. 



  옛말에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이 있다. 젊었을 때 고생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자양분이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젊었을 때나 늙었을 때나 고생은 가급적 안하면 좋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어차피 살아가면서 이 세상의 모든 경험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루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이 생겨나고있으며 경험 하나하나에 걸리는 시간이 짧게는 몇초부터 긴 것은 몇 년이 걸린다. 그런데 길어야 100년남짓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의 수명 안에서 모든 경험을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면 수많은 경험들 중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떤 경험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 말이다. 그렇게 선택권이 주어진 상황에서 일부러 좋지 않은 선택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택만 하는데도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너무나 짧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경험을 선택해야되는지에 대한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그럴 때 도움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이다. 경험이라는 것은 크게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으로 나뉘게 된다. 직접경험을 하면 좋긴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간접경험은 직접경험보다는 경험의 체험강도가 낮긴 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독서는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중 하나이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살아보고 싶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현재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한 다른 사람의 답을 찾아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떤 문제해결이나 무언가 목표를 성취하고자 할 때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사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속에서 ‘시행착오’라는 말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쓰인다. 처음이니까 당연히 겪어야 되는 비용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시행착오는 나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안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미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한가지 방법일 것이다. 여기에는 직접 그 사람을 만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러기엔 너무나도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 수 있다. 상대방이 만나줄지도 의문이고 말이다. 하지만 직접 만나는 것과 달리 아주 손쉬운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독서이다. 책에는 이미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기록해놓았다. 독서만 한다면 그 사람이 겪은 시행착오를 피해갈 수 있으며 동시에 나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돈을 모으는데도 마찬가지이다. 돈을 모으기 위해 주식투자를 했다고 해보자. 어떤 주식이 좋은지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고, 각종 게시판에 들어가서 오를거라고 쓰여진 종목을 골라서 매수했다고 해보자. 아마도 작전에 당해 돈을 잃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렇게 몇 번을 적게는 몇만원, 많게는 몇백만원 잃으면서 ‘아 이런 방법으로는 주식투자를 해선 안되겠구나’느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아니다. 이런건 시행착오도 아니고 그저 멍청한 짓이다. 이미 주식투자로 막대한 돈을 번 사람들이 자신의 투자철학과 방법을 책으로 썼는데도 그러한 책을 한 권도 읽지않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감으로 투자를 한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비싼 수강료 내고 배우는 것이다.


 

  무슨 일을 시작할땐 책을 가장 먼저 집어들어야 한다. 주식으로 돈을 벌기로하든,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로하든 가장 먼저 해당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주식이 뭔지, 주식투자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부동산은 무엇인지, 부동산투자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본인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어느정도 큰 틀을 이해하였다면 어느 한 분야를 선택해서 그 방법으로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 이런 방법들을 파악하고 나서 실전에 들어가야 한다. 물론 책으로 완벽하게 읽어도 실전과는 다른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책으로 어느정도 지식을 쌓고 간접경험을 해도 돈을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간접경험을 하고 실전으로 뛰어들어도 돈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를 하겠다고하면 돈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돈을 모으는 데는 돈을 많이 버는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돈을 지키는 것도 돈을 모으는 훌륭한 전략이다. 많이 벌고 많이 쓰면 돈을 모을 수가 없다. 많이 벌고 적게 쓰든지, 적게 벌고 더 적게 쓰든지 해야 돈을 모을 수가 있다.



 

  그런의미에서 독서는 우리의 돈을 지켜준다. 시행착오를 줄여서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이익을 극대화시켜준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배우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단 돈 몇만원, 그리고 그것을 읽을 몇시간만 투자하면 그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단돈 2만원 정도로 작가가 일평생 쌓아온 노하우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투자가 또 있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 14. 돈이 돈을 버는 규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