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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Sep 14. 2019

다이어트 6일차, 일보후퇴가 이보전진이 되는 법

나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65kg을 만들겠습니다.



다이어트 6일차.


어제의 실패를 잊지 않는다.


오늘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이번 추석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내기로 하였다.

늘 지난 추석들을 돌이켜보면, 많은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나서 배가 부르고

후회를 하던 것이 떠오른다. 모든 일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있는 법이다.

이번 추석은 그런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로 한다.










6일차 점심식단







부대찌개.


어제는 늦게먹고 잠을 잤기에 아침은 걸러주었다.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에 부대찌개를 먹었다.

밥은 2/3정도 공기 정도 먹은 것 같고

찌개는 국물을 먹지 않았다.


적당히 잘 조절해서 먹었다.












6일차 저녁식단




닭볶음탕

녹두전

무말랭이

연근튀김





저녁에는 닭볶음탕과 연근튀김, 녹두전을 먹었다.

닭볶음탕이 정말 맛있었다.

명절때 주로 먹는 녹두전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어제 친구를 만나서 술을 먹었다는 생각 때문에 명절 당일에도 나름대로 절제를 할 수 있었다.

어제의 다이어트 실패는 오늘의 더 음식조절을 성공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랄까.



나는 늘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왔다.

내가 어떤 일을 계획하고나서 그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이를테면, 매일 아침 운동을 하기로 하고 어떤 일이 생겨 그 운동을 빼먹는 날이 생기면

그 다음날 운동의 양을 늘렸다.



이를테면 운동장을 5바퀴씩 뛰기로 했는데 하루를 걸렀다면 그 다음날부터는 6바퀴씩 뛰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나는 어제의 실수를 만회해가며, 보다 멋진 내일로 만드는 계기로 삼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다.



우리가 살면서 모든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런 삶의 특성을 잘 이해한다면, 계획대로 살지 못한 하루는 어쩌면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나의 다이어트도 날마다 성공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어제의 잘못이 오늘과 내일의 잘못으로 계속되게끔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

어제는 이미 지나가버려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오늘과 내일은 내가 언제든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 것들이니까.


과거에 휘둘리지 않는 오늘과 내일을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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