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65kg을 만들겠습니다.
다이어트 8일차.
1주일 하고 첫째날이 되었다.
지난 1주일간 적응하기위해 노력했던 나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몸무게가 얼마나 빠졌느냐를 떠나서 일단 나의 노력에 박수를...
꾸준히 차근차근 포기하지않고 해나가면 결국엔 나는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해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8일차 아침식단
녹두전
문어숙회
나물 2가지
꽃게탕
밥
아침은 늘 든든하게.
꽃게탕과 문어숙회가 돋보이는 아침이다.
아무래도 명절이다보니 문어가 있고
냉동실에 꽁꽁 얼어있던 꽃게가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 날이었다.
알이 가득차 있는 꽃게를 먹으니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정말 맛있었다.
8일차 점심식단
복숭아 1개
원래는 점심을 먹지 않으려고 했으나
약간 당도 떨어지는 것 같고
달콤한 복숭아 과즙이 먹고 싶어서 먹었다.
아.. 맛있다...
원래 다이어트할 때는 음식이 다 10배는 더 맛있어지는 것 같다.
8일차 저녁식단
교촌 허니치킨, 레드치킨, 웨지감자 그리고 콜라
물론 나혼자 다 먹은 것은 아니고 나눠먹었다.
보통 나는 마트치킨을 먹는데 교촌 기프티콘을 선물 받아서 드디어 먹게 되었다.
너무나 감사하다!
다이어트 중에 치킨을 먹는다는 건..
과학적으로는 금기시해야 할 일이지만
민간에서는 치킨은 살안찐다는 것이 통설이다.
아무튼 치킨을 먹고 나서 생각보다 얼마 먹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마트치킨만 먹던 내가 교촌치킨이라니..
더 많이 먹을법도 한데..
생각보다 쉽게 배가 불러와서 놀랐다.
고작 8일 다이어트 하려고 노력한 것 뿐인데
나의 몸은 어느덧 내가 변화를 준 나의 식단, 음식량에 맞춰 적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놀랍다.
몸무게의 숫자는 변화하지 않았더라도
내 몸은 이미 보이지 않게 새로운 몸으로 변화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게 고작 8일만에 생긴 변화다.
치킨을 먹으며 늘 누구나 그렇듯이
내일부터 더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의지가 2019년 12월 31일까지 간다면 나는 결국엔 해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