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자본가 Sep 29. 2019

다이어트 21일차, 살의 변화가 아닌 삶의 변화

나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65kg을 만들겠습니다.


실패의 99퍼센트는 변명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온다.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다이어트 일기를 쓴지 21일차가 되었다.


아직까지도 몸무게를 재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1) 얼마나 살이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안빠졌을수도..) 현재의 흐름이 너무 좋아서 그 흐름을 깨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2) 진짜 살이 안빠졌을까봐 그냥 무섭다





어찌됐든..

21일동안 살은 안빠졌을지라도

내 삶은 변화한것 같다.


살의 변화보다는

삶의 변화가 있어 더 기쁘기도 하다.






21일차 아침식단





두부

김치

쭈꾸미




오늘의 주인공은 쭈꾸미 되시겠다.

타우린이 들어있는 쭈꾸미를 먹으며

피로회복이 더 잘 되길 기대해본다.


튀긴 음식이 많다는 어떤 분의 댓글을 보고

가급적 튀긴음식을 잘 안먹고 있다.


여전히 밥상에는 연근 튀김이 올라오지만

나는 잘 먹지 않고 있다.











21일차 저녁식단





수육

쭈꾸미

두부




오늘의 저녁은 밥이 없다.

밥이 없는 이유는 집에 밥이 없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저녁을 나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일정이 꼬이면서 집에서 밥을 먹게되었고

집에는 내밥이 없었다.


잘됐다.

밥이 있으면 있어서 좋겠지만

밥이 없어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테니 좋다.


밥이 있어도

밥이 없어도

내 삶은 행복하다







21일은 보통 습관에 대한 책을 읽어보면 많이 나오는 숫자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데 21일정도가 걸린다는 것이다.


나는 21일동안 매일 식단을 사진찍어 올림으로써

적게 먹으려 노력해왔다.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하지만 삶이 조금 변한것 같긴하다.


먹는양이 줄어든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딱히 가리는 것 없이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있어서

연말에 목표하는 몸무게를 달성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지금의 과정을 즐기면서 행복을 느끼면

결과도 좋지 않을까?


너무 큰 바람인가.. 






매거진의 이전글 다이어트 20일차, 내가 너를 사랑하는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