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65kg을 만들겠습니다.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 정재봉, < 첫 마음 >
다이어트 24일차.
10월의 첫째날
10월의 첫번째 날인만큼 다시금 의지를 잡는다.
늘 초심을 유지한다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
나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나는 결국 해낼 것이다.
24일차 아침식단
꽃게탕
두부조림
고추부각
샐러드
밥
꽃게탕이 메인메뉴
꽃게탕이 많아보이지만..
알다시피 꽃게는 거의 껍데기다..
나름 절제해서 먹은 아침!
이제 아침을 적게먹는게 조금씩 익숙해져간다.
24일차 점심식단
제육볶음
오늘 메뉴는 제육볶음.
이 집은 원래 곤드레밥, 비빔밥 이런 자연주의 밥상인데
나는 늘 제육을 시키는 편이다.
제육도 맛이좋다.
사진에는 없지만 깻잎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
보통 다른 집은 밥을 좀 덜거나 남기는 편인데
여기는 밥공기가 작다고 느껴지는건지..
다 먹는다.
암튼 적당히 먹고 산책도 한바퀴 하고 소화도 다 시킨 하루다!
어떤 일을 할때 첫마음으로,
그 첫마음을 끝마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세상 못해낼 일이 없겠지.
문제는 내 마음이 변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 마음을 최대한 변치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세상에 영원한건 없기에 참 쉽지 않다.
그냥 1일이라서가 아니라
하루하루를 늘 새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책을 읽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