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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Oct 02. 2019

다이어트 24일차,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나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65kg을 만들겠습니다.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 정재봉,  < 첫 마음 >








다이어트 24일차.


10월의 첫째날

10월의 첫번째 날인만큼 다시금 의지를 잡는다.


늘 초심을 유지한다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


나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나는 결국 해낼 것이다.








24일차 아침식단





꽃게탕

두부조림

고추부각

샐러드



꽃게탕이 메인메뉴

꽃게탕이 많아보이지만.. 

알다시피 꽃게는 거의 껍데기다..

나름 절제해서 먹은 아침!


이제 아침을 적게먹는게 조금씩 익숙해져간다.












24일차 점심식단





제육볶음




오늘 메뉴는 제육볶음.

이 집은 원래 곤드레밥, 비빔밥 이런 자연주의 밥상인데

나는 늘 제육을 시키는 편이다.

제육도 맛이좋다.


사진에는 없지만 깻잎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

보통 다른 집은 밥을 좀 덜거나 남기는 편인데

여기는 밥공기가 작다고 느껴지는건지..

다 먹는다.


암튼 적당히 먹고 산책도 한바퀴 하고 소화도 다 시킨 하루다!








어떤 일을 할때 첫마음으로,

그 첫마음을 끝마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세상 못해낼 일이 없겠지.


문제는 내 마음이 변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 마음을 최대한 변치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세상에 영원한건 없기에 참 쉽지 않다.




그냥 1일이라서가 아니라

하루하루를 늘 새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책을 읽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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