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이사비용을 최저가로 낮추는 6단계 스킬
1단계 불필요한 물건 처분하기
포장이사 요금은 기본적으로 트럭 톤수에 의해 좌우된다. 짐이 많으면 큰 트럭이 필요하고 짐이 적으면 작은 용달차로도 해결되는 이치다. 따라서 불필요한 물건을 처분해 이삿짐의 양과 부피를 줄일수 있도록 이사비용도 줄어든다.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이삿짐이 많지 않다면 사전에 짐의 일부를 직접 포장하는 반포장이사도 고려할 만하다.
2단계 손 없는 날과 주말 피하기
포장이사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이사비용이 결정된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손없는 날'은 이사비용이 2배까지 치솟는다. 손없는 날의 '손'은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코지 하는 악귀 또는 악신을 뜻한다. 전통 민간신앙에서 '손없는 날'은 길한 날로 꼽히기 때문에 결혼 이사 개업 등 중요한 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되어있다. 그래서 손없는 날에 이사하면 평일 20-30%, 주말 최대 2배까지 요금이 치솟는다. 이사비용은 '평일<주말<평일 손없는 날< 주말 손 없는 날'순으로 저렴하다.
3단계 세군데 이상 업체에서 견적받기
만원짜리 물건은 하나를 사더라도 가격비교가 필수인 시대다. 100만원내외로 목돈이 드는 이사도 예외일 수 없다. 이사업체를 고를 때는 고객후기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최소 세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본다. 손품 파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이사 역경매사이트에 이사정보를 등록하고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4단계 정식 허가업체 이용하기
아무리 이사비용이 저렴하더라도 미허가업체는 향후 이사 관련 피해가 발생했을때 구제가 어렵다. 일부 이사 프랜차이즈는 본사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무허가 이사업체를 대거 입점시키기도 하고 일부 업체는 이사 견적을 낮추기 위해 전문 인력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암암리에 영업한다. 따라서 계약서 작성시 사업자 대표자명과 주소 등 인적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화물자동차 운송주선 허가증이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정식허가 이사업체 여부는 '허가이사종합정부'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5단계 옵션비용을 미리 확인하기
이사비용을 결정짓는 변수는 옵션비용이다. 이사업체와 소비자 간의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옵션비용은 에어컨 설치비, 붙박이장 이전설치비, 피아노 운반비, 엘리베이터 이용료, 정리정돈비 등이다. 세부 작업 조건과 특약사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사 갈 집의 작업환경에 따라서도 옵션비가 추가되는데 대문 앞 주차 여부, 화물차량 진입 가능 여부, 계단 폭, 사다리차 사용여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6단계 이사전후 파손된 가구 사진 찍기
짐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종종 가전 가구가 파손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5명은 이사화물서비스 피해를 겪었으며 이중 이삿짐 파손 및 훼손(64.8%)과 분실(10.5%)이 가장 많았다. 해마다 7천건 이상 피해가 접수되지만 피해 구제가 이루어진 경우 5% 수준에 불과하다. 소비자가 파손과 분실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증거 확보를 위해 이사 시작 전 가전 가구의 중요 부위를 촬영해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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