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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Aug 13. 2020

그냥 책을 쓰지 말고, 팔리는 책을 써라 (책쓰는법)

330만원짜리 성공책쓰기 아카데미 책쓰기 프로그램 2주차 교육


비즈니스는 대중에게 하는 것이다



비즈니스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책은 브릿지가 되어야한다.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작가들은 책이 많이 팔려야 하지만, 비즈니스 책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책의 판매량만큼이나 책 출간 이후의 비즈니스가 중요하다.






김미경 강의가 비싸게 팔리는 이유를 아는가? 그냥 재미있는 강의를 하는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녀의 강의 안에 원리가 있다. 그 원리(로직)이 있기에 김미경 강의는 비싸게 팔리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강의 듣고 아 좋다~ 이러는게 아니라, 그녀가 강의 안에 담아낸 원리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은 0.1%의 천재들이 원리를 발견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들은 대부분 가난하게 죽는다. 그런데 그 천재들을 알아본 0.9%의 사람들이 있다. 결국 그 사람들이 대박을 내고 큰 돈을 번다. 우리는 그들을 비즈니스 맨이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문제해결자인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1%의 사람들인가? 책을 쓰러 온 사람들은 1% 안에 드는가? 또, 1%안에 못들면 어떻게 되는가? 사실 1%가 아니어도 괜찮다. 비즈니스는 평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보다 한 발자국만 앞서가면 충분히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지난 주에도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책을 쓰는 이유는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다. 작가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그렇기에  책은 비즈니스를 규정한다. 첫 책으로 인해 내가 누구인지 인식되기에, 첫 책은 중요하다. 아무 책이나 그냥 쓰면 안되는 이유다. 첫 책을 통해 문제해결자로 인식되어야 문제를 가진 독자들이 나를 찾아오고, 그들이 내가 판매하는 서비스나 상품을 구매한다. 따라서 우리는 책을 쓰기 전에 나를 무엇으로 인식 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무슨 책을 쓸 것인가?



책을 쓰는데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 방법은 내가 해온 일, 경력, 삶을 바탕으로 책을 쓰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내가 변호사를 하고 있다면, 변호사를 하면서 겪은 일들이나 지식 등을 풀어 책을 쓰는 것이다. 사업을 한다면, 사업을 하면서 겪은 일, 사업성공 노하우 등을 책으로 쓰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일반적인 책쓰기 방식이다. 반면에 두번째 방법은 지금은 그 분야를 잘 모르지만 해당 분야를 연구하며 책을 쓰는 것이다. 이를테면, 심리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심리학 책을 쓰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책을 쓸수 있다라든가, 보통사람도 책을 쓸 수 있다라든가, 책을 써야 성공한다라는 류의 이야기는 두번째 방법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사실 2번째 방법은 좋은 책이 나오기 어렵다. 저자가 심리학을 잘 모르는데 심리학에 대한 책을 쓴다? 독자들을 설득하기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집필하면서도 책의 분량을 채우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여기서 짜깁기 논란이 발생한다. 자주 인용되는 글이나 문장들을 복사-붙여넣기를 해서 책의 분량을 억지로 채우는 것이다. (이런 인용글들을 모아놓은 파일을 돈을 받고 파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그렇게 남의 글을 가져와서 책은 나올 수 있겠으나 저자의 내공이 약하기에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성공책쓰기 아카데미에서는 나에 대해서 묻는다. 내가 살아온 삶 속에서 책의 주제를 찾고, 쓰고 싶은 책을 결정한다. 그래서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내가 뭘 좋아하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등. 첫번째 과제는 바로 이것을 생각해보고 오는 것이다.


지난주에 내준 첫번째 과제지에는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16개의 질문이 있다. 대략 5개 정도만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나의 강점은?
4. 내가 지금까지 가장 오래도록 하고 있는 일은?
6. 10년 어린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7. 3년 후 나는 ( )을(직업/사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11. 친구들은 나의 능력 중 ( )를 부러워한다.

< 성공책쓰기 아카데미 교재 중에서>





이 질문지에 답변을 써오면 성공책쓰기 아카데미 조영석 소장과의 인터뷰가 시작된다. 내가 가진 강점, 내가 하고 싶은 것, 이런 것들이 지금의 출판 트렌드와 부합하는지 등등. 그래서 결국 어떤 책을 써야하고, 그 책을 어떻게 풀어써야하는지에 대한 기획을 함께 논의한다. 수업을 같이 드는 동기생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저 주제를 저렇게 쓰라고 하는구나를 엿볼 수 있는데 내게는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왔다. 저렇게 고리타분한 주제를 이렇게 매력적인 주제로 바꾼다?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리뷰를 남기고 싶지만, 동기분들의 사례를 가지고 자세히 쓰면 아이디어 유출과 같은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자제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나의 경우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상담받은 사례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독서법에 대한 책을 쓰고 싶습니다



나는 성공책쓰기 아카데미 장학생 선발 면접에서 이미 '독서법'에 대한 책을 써보고 싶다고 이야기 한바 있다. 그래서 이번 9주간의 책쓰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독서법에 대한 책을 써볼 생각이다. 독서법에 대한 책을 쓰려는 이유는 책을 읽은 질과 양에서 결코 남에게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서강대학교 최다독자상 3년연속 1위, 네이버 블로그 도서리뷰 약 1천여개, 유튜브 성장읽기 책리뷰 영상 1200여개 ), 나 자신이 책을 통해 성장해왔고, 또 누구라도 독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 독서의 필요성, 독서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등등. 기존의 독서법 책들을 뛰어넘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독서법 책을 언젠가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그 언젠가가 바로 지금이 되었다.






여러분은 독서법 책 사보시겠어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자. 우리나라 성인 독서량은 연평균 7.5권(출처 : 문화체육관광부)이다. 한달에 1권도 안읽는 것이 우리나라 독서량의 현실인데, 독서법 책은 얼마나 팔릴까? 물론 잘 팔린 독서법 책도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의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거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마케팅 비용을 엄청나게 쏟아붓지 않는다면, 독서법 책이 잘 팔리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해오는 것이 다음주 과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이 문제를 풀지못하면, 그렇고 그런 뻔한 책을 써내거나, 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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