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자본가 Jan 06. 2021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경제대공황에 쓰여진 주식투자 책





자신이 쓸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은 그 자체로 투자자다. 그가 투자자가 되고 싶든 말든, 혹은 자신이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든 말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장래에 사용하기 위해 현재의 구매력을 아껴두는 것 역시 투자다. 현재의 구매력을 어떤 식으로 따로 챙겨두건 관계 없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현금을 금고속에 보관하거나 은행에 예금하거나 부동산을 사거나 주식이나 채권을 사두거나 상품선물에 투자하거나, 금이나 다이아몬드를 사놓는 것이다.


투자의 진정한 목적은 기본적으로 필요 이상의 현재 구매력을 미래에 쓸수 있도록 비축하는 것이다.












실전 경험을 통해 쌓은 지식이야말로 주식시장에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다. 손실을 보는 이유는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지식이란 무엇인가? 정보와 그것을 시장의 편에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천부적인 재능이나 육감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아무리 많은 공부를 하고 다년간의 경험을 쌓았다 해도 주식시장이 자신에게 정말로 맞지 않는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그런데 주식의 가치에는 이런 식의 정답이 없다. 열 명의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저마다 다른 열 가지 결론을 내놓는다. 게다가 얼마 있다 다시 물어보면 상황이 변했다며 자신의 결론을 바꾸기까지 한다.시장가치는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에 의해 부분적으로 결정될 뿐이다. 시장가치는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보다 희망과 공포라는 인간 본성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된다. 시장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간의 탐욕과 바람, 새로운 발명이나 발견, 금융긴축, 날씨, 유행, 신의 섭리에 이르기까지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다.











"투자"란 기본적으로 다른사람에게 투자원금을 일시적으로 사용토록 해 그 사용료를 받으려는 것이다. 













"투기"란 투자원금을 활용해 현재 갖고 있는 필요이상의 구매력을 온전히 보전할 뿐만 아니라 배당금이나 자본이득(시세차익) 같은 형태의 투자수익을 올림으로써 원금을 늘리려는 것이다.











내가 찾아내고자 하는 기업은 이런 기업이다. 사업보고서 상의 이익이 얼마가 됐든 앞서 언급한 요인들, 즉 부채상환과 운전자본의 증가, 공장 증설이나 효율성 증대를 위한 추가 비용, 배당금 지급등에 필요한 지출을 전부 충당할 수 있는 현금을 벌어들이는 기업이다.














어느 기업의 추세를 정확히 추적하다보면 매수 이유가 확실히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부채가 줄어들거나 궁극적으로 '차입금 제로'가 예상되고 실적 호전을 내다본 최고 경영진이 보유지분을 눈에 띄게 늘릴 것으로 판단 될 때가 바로 그런 매수 타이밍이다.











가령 어떤 주식이 오랜 하락세를 보인뒤 꾸준히 거래량이 늘며 강세를 이어간다면 아주 뚜렷한 강세신호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이 주식이 주도주로 떠오르면서 다른 주요 종목들도 함께 오름세를 탄다면, 시장 전반의 흐름이 반전하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반면, 시장 전반의 강세 분위기를 전혀 타지 못하던 종목이 뒤늦게 거래량 증가와 함께 오름세를 보인다면 이런 강세는 오래가지 못한다. 오히려 앞서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던 주도주가 더이상 상승세를 타지 못할 경우 시장 전반의 강세가 이제 끝났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경제신문1면읽기 2021.01.06. 제14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