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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Mar 15. 2021

대기업 임원이 받는 퇴직금은 얼마나 될까?

너와나의 은퇴학교 _ 이승규 작가 인터뷰





대기업 임원 & 글로벌 기업 한국 대표

이승규 작가님 편



대기업 임원과 글로벌 기업 대표 출신 은퇴자의
은퇴하기까지의 과정과 은퇴 이후의 삶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Q1. 자기 소개




저는 이승규입니다. 국제보석감정사이고요. 34년을 오롯이 직장인의 길만 걸었습니다.  주요 직장으로는 첫 직장을 하얏트호텔, 그리고 롯데면세점에서 25년 근무하며 임원으로 승진하였습니다. 이후 대기업 임원을 넘어 위험한 도전을 통하여 글로벌 기업 초고가의 보석을 취급하는 영국의 GRAFF와 세계1등 면세점 듀프리(한국법인) 대표를 지냈습니다. 이후 4년간 인천에 있는 중견엔타스면세점 부사장으로 근무를 했고 지난해 8월 ‘사실, 당신이 보석입니다’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Q2. 직장에서 하던 구체적인 업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은 90년입니다. 내가 88년 하얏트호텔에서 롯데월드로 이직을 하며 나는 롯데월드 호텔을 겨냥을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영어를 한다는 이유로 나의 경험과는 전혀 부관한 롯데면세점에 발령을 했습니다.



행운과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





롯데면세점에서 세계적인 보석 티파니, 카티에, 불가리 같은 보석을 취급하면서 국제보석감정사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대학 시절 미국 유학을 준비하면서 획득했던 ‘토플점수’가 있어 미국보석학회 연수에 선발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특히 롯데면세점 2010년 마케팅 임원 시절 1. ‘카카오톡 마케팅 제휴’로 ‘카카오톡 이용 고객’을 롯데면세점에 유치하고 2. 여름 휴가철 해외 나가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비 50억을 쏜다’ 등등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 실행했습니다.
  
2012년 롯데면세점이 ‘해외 면세점 개발’하는 신규사업부문장 조직을 처음 신설하면서 초대 신규사업부문장으로 일을 했습니다. 싱가폴 창이공항, 괌공항, 간사이공항에 롯데면세점이 최초로 오픈하는데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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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면세점과 구조가 다른 ‘로컬’에 GRAFF 보석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2월에 면세점 듀프리(한국법인) 오픈하며 인허가와 오픈 준비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Q3. 퇴직을 코앞에 두면 드는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직장인의 하루는 벅찹니다. 치열한 직장인의 생할만 올인을 해도 동료들과 경쟁에서 앞서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직장인의 길을 걸으면서 퇴직 이후를 준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퇴직을 앞두면 당장 준비가 안 되었기에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1. 나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2. 나는 더이상 수입이 없는데 미래에 나의 수입구조는 어떻게 될까?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은퇴는 과거와의 단절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과 미래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입니다.

1. 내가 과거 오랜 기간 경험한 것들을 활용할 기회를 천천히 찾으면 되는 것입니다.
2. 은퇴 이후 별도로 새롭게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3. 내가 과거에 하던 일의 연장선상에서 어떤 일이든 리스트 없이 도전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의 길을 걸으면서 평상시에 내가 얼마나 절약을 하며 저축을 했느냐에 따라 은퇴 이후 경제적인 두려움의 강도가 다를 것입니다.  


저의 경우 예를 들면, 30여년 직장인의 길을 걸으며 작은 “씨드머니”로 임대업을 하며 작은 수입원을 만들었습니다. 은퇴 이후 자녀가 다 성장하여 직장을 다니다 보니... 크게 돈이 들어갈 일이 없으니 은퇴 이후 크게 걱정할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나 과거의 경험과 역량으로 퇴직 후에 자신의 경력을 토대로 연결고리가 되는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장은 수익 창출이 안 될지라도 새로운 준비로 1, 여러 사람을 만나고 2. 나의 경험을 활용할 곳을 찾다보면 3. 분명히 수익도 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위기는 기회다‘ 라고 한다. 그간 직장인의 길을 걸으며 쉼도 없이 달려왔는데 은퇴 이후 나만의 시간을 갖고 그리고 은퇴자가 아닌 오히려 ‘프리랜서’나‘ 인플루언서’로 나의 경험을 새롭게 펼쳐보면 좋겠습니다.







Q4.  퇴직 전 회사의 배려, 준비기간이 있었는지?





나는 좀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대기업 임원을 그만둔다는 것은 거의 어려운 일입니다. 임원은 어차피 1년마다 계약직이지만요.

나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13년 2월’ 억대연봉 대기업 임원 3년 차에 대기업을 그만두고 글로벌 기업으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당시에 그만둔 임원의 경우 임원 재직 근무 기간에 맞는 퇴직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사의 경우 퇴직 후 ‘2년간’ 내가 받던 급여의 30%를 주면서 2년간 배려를 합니다.  

2017년 중견기업 부사장을 그만둘 당시에도 단지 몇 개월 분 ‘퇴직금 뿐’이었습니다.

나는 2010년 롯데면세점에서 억대연봉 임원을 시작하여 2017년 7월 중견기업 부사장을 그만둘 때까지 약 8년을 억대연봉을 받았습니다.  

안정적인 대기업 임원을 그만두고 새로운 글로벌 기업 도전이 오늘 시점에서 나에게는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좋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Q5. 퇴직시 퇴직금은 얼마정도인가요? 그 돈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지요?




기업에서 나이가 많은 일반직 직원의 경우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을 원하는 분들에게 위로금을 줍니다. 기업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니 본인이 가장 잘 대처를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안정적인 대기업 임원을 스스로 그만둔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이후 4번의 이직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 임원을 오래하다 그만둔 임원처럼 퇴직금을 많이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85년 결혼을 하고 10년 만에 차를 살 정도로 ‘씨드머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철저히 했습니다. 처음 내가 씨드머니로 임대료를 번 것이 월 10만원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직장생할에 올인하느라 부동산 같은 것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습니다. 다행히 아내가 저보다는 아주 작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고 작은 재테크에 일찍이 눈을 떠서 나는 봉급쟁이지만 재테크로 은퇴 이후 수입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정도의 준비는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8년간 억대연봉 급여를 받으며 급여 전부를 아내에게 주었다. 아내는 그래도 여유를 누리며 “씨드머니‘를 모아 재테크를 작게라도 준비를 했습니다.




이승규 작가님의 인터뷰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yj7STi0Xeuc










은퇴와 관련해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이야기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어떤 이야기도 좋습니다. 인터뷰 참여의사가 있으신분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http://naver.me/GyjxD6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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