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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꿈꾸는자본가 Jul 24. 2021

아마존 호미는 왜 그렇게 많이 팔렸을까?

「아마존 셀러 과외수업 」아마존 TOP 셀러 안지수씨

아마존 셀러 과외수업 저자 안지수씨

Q. 저자 소개

- 소형 홈트레이닝기구 전문 브랜드 GD에서 국내외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안지수입니다. 아마존셀링을 한지는 4년정도 되었구요, 베어유라는 플랫폼에서 아마존 셀러 실전 가이드라는 온라인 강의도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아마존 셀러 과외수업이라는 책도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아마존 셀러가 된 동기

- 우선 저는 회사 제품을 판매를 하고 있어요. 저희 회사에서는 주로 악력기, 완력기, 문틀철봉과 같은 소형 홈트레이닝 기구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사실 아버지께서 직접 제품을 개발하시고 설계까지 전부 하여 제조업을 운영하고 계셨어요. 주로 국내 채널이 주가 되었었는데 다른 일을 하며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수출업무만 조금 돕다가 본격적으로 아버지 일을 돕게 되면서 아마존에 판매를 하면 훨씬 잘 팔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아마존 셀러로 낸 성과는?

- 매년 꾸준히 성장중에 있는데요, 최근에는 아마존 미국과 일본을 합쳐 월 10만불의 매출이 넘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아마존이라는 채널에서만 연 10억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구요, 내년에는 더욱 성장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Q. 지금 아마존에 진출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 아마존은 전세계 전자 상거래 플랫폼 중에 가장 큰 플랫폼입니다. 아마존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이유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큰 시장에서 장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특히 미국같은 경우 아직 소매시장 중에 온라인이 침투한 비율이 대략 15% 정도 밖에 되지 않아요. 그 얘기는 아직도 많은 미국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러한 소비 행태가 급격히 온라인으로 몰리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도 우리나라 온라인 시장보다는 아마존이 크기 때문에 어느정도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이끌어 나갈 생각이 있다면 아마존은 더할나위 없이 매력적인 플랫폼이라고 생각 됩니다.

Q. 아마존 만의 특징이 있다면?

- 가장 큰 특징은 FBA(Fulfilled by amazon) 이라고 생각합니다. FBA 많이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쉽게 말해서 아마존에서 배송, C/S 등의 단계를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행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접 온라인 판매를 해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C/S, 배송 작업이 생각보다 굉장히 손이 많이 가고 규모가 커지면서 추가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 배송일 경우 반품문제가 발생하거나 하면 왕복 배송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런데 아마존은 이 FBA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아마존 FBA 창고에 물건을 미리 갖다놓으면 아마존에서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모든 배송처리와 반품까지 알아서 다 해줍니다.

또한 이 FBA 시스템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제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는 아마존에 연회비를 내고 가입한 유료회원인데요, 이 프라임 멤버들은 아마존 프라임 딱지가 붙어있는 물건의 경우 2일 이내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라임 딱지가 붙은 상품은 바로 FBA 시스템을 활용하여 배송되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아마존은 FBA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배송시간과 배송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이는 수 많은 고객들이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에 락인되는 효과를 갖고오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마존은 전세계 전자상거래의 1인자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아마존 셀러가 되고 싶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고민해야할까요?

- 당연히 아이템이겠죠! 무작정 가입부터 하기보다는 어떤 물건을 판매할 것인지 데이터를 보면서 결정을 하고나서 가입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아마존 셀러의 유형이 있다던데?

- 아마존 셀러의 유형은 크게 물류 방법과 아이템 유형에 따라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물류방법에 따라서는 FBA 셀러와 FBM 셀러, 그리고 아이템 유형에 따라서는 RA셀러와 PL셀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이 된다고 해서 딱 한가지 유형만 정해서 판매해야 하는 것은 아니구요, 판매할 아이템에 따라서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판매를 하시면 됩니다. 많은 셀러들이 FBA와 FBM방식을 동시에 활용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RA로 판매를 하시다가 PL판매를 하시거나 혹은 혼재하여 판매를 합니다.

FBM은 (Fulfilled by Merchant) 의 약자로, 쉽게 말해 판매자가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FBM 방식으로 판매할 경우 주문이 들어오면 DHL이나 UPS, 또는 EMS와 같은 해외 운송업체를 통해 한국에서 물건을 고객의 집까지 직접 배송을 해주어야 합니다.

FBA는 아까 설명 드렸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아이템의 유형에 따라 RA와 PL로 나눌 수 있는데요, RA는 Retail Arbitrage의 약어로 쉽게 말해 이미 아마존에 리스팅된 상품을 나도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Amazon에 접속해보시면 아이템에 따라 판매자가 여러명이 있는 경우도 있고, 단 한명만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판매자가 여러명이 있는 아이템의 경우 이미 리스팅된 상품을 나도 팔겠다! 하여 제품 이미지나 상품설명을 작성할 필요가 없이 제품만 확보하면 바로 판매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셀링을 보통 ‘Sell yours’라고 이야기 합니다.

PL은 Private Label의 약자로 자신만의 브랜드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PL방식은 쉽게 말해 OEM제조 방식으로 판매하는 건데요, 최근 아마존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을 보시면 PL방식으로 리스팅 된 상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Q. 아마존셀러가 되는 아마존 셀링 원사이클

- RA든 PL이든 아이템도 정했고 FBA창고로 발송해서 혹은 FBM으로도 제품 판매를 했다면 아마존에서 2주 간격으로 판매된 아이템에 대해 정산을 받게 됩니다. 정산금은 만들어 놓았던 가상계좌로 받게 되고, 가상계좌에 들어온 돈을 한국 계좌로 인출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존 셀링 시 FBA로 운영한다고 할 때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는 이렇게 됩니다. 판매할 아이템서칭 → 소싱 → 아이템 리스팅 → FBA창고로 발송 → 광고 및 마케팅 → 판매 → 정산 → 리오더 & 신규상품 서칭

이 과정들을 계속해서 반복 하면서 매출을 점진적으로 증가 시키게 됩니다.

Q. 아마존 셀러가 되려면 사업자 등록 꼭 필요한가요?

- 처음에 Individual 셀러로 가입하면 되기는 하지만 가급적이면 사업자등록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업자등록증이 없을 경우 아마존에서 부과하는 모든 수수료에 대해 10%의 부가세를 더 지불해야 하고 매출에 대한 세금신고나 비용처리 등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사업자등록을 하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아마존 셀러가 되면 어떤 지표들을 잘 살펴보아야 하나요? (셀러 센트럴 페이지)

- 여타 온라인 셀링이 그렇듯 키워드별 클릭율과 구매전환율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마존 셀러 센트럴페이지에서 살펴보는것도 좋지만 주소지를 바꿔가면서 아마존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내 상품과 연관된 키워드를 검색 해보고 어떤 제품들이 노출되는지 꾸준히 트래킹 해보고 내 상품은 몇페이지에 노출되는지도 확인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어서 주마다 노출되는 상품 순위도 조금씩 달라지더라구요.

Q. 아마존 알고리즘도 있나요?

- 아마존에선 알고리즘을 절대 공개하지는 않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흔히 알려져 있는 공식 같은 것은 있습니다. 아마존은 고객들이 어떤 키워드를 검색 했을 때 ‘고객이 구매할 것 같은 상품’을 노출시켜 줍니다. 고객이 구매할 것 같은 상품은 아마존이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 해본다면 어떤 키워드를 검색한 고객들이 A라는 상품을 클릭하여 유입 됩니다. 그리고 그 A라는 상품을 보고 매력을 느껴서 고객들이 구매를 하게 되면 구매 전환율이 높아지겠죠? 그러면 아마존 알고리즘에서 판단 하기로, 이 A라는 상품이 해당 키워드에서 고객들이 ‘구매할 것 같은’상품으로 인식을 하게 되고 알고리즘에 의해 랭킹이 자연스럽게 상승되게 됩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알고리즘에서는 아마존 외부 채널에서의 유입 예를들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채널 광고를 통해서 유입되고 전환되는 것도 랭킹에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주로 아마존 내에서 집행하는 키워드광고를 통해 전환이 될 경우가 랭킹상승에 영향을 많이 주었었는데, 최근 아마존에서 외부 고객들을 셀러가 적극적으로 유입 시키는 활동들을 장려하고자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Q. 아마존 대박 아이템 ‘호미’ 어떻게 대박이 난건가요?

- 가드닝 툴로 컨셉을 잡아서 판매했더니 잘 판매가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호미는 농기구인데 미국 고객들의 거주 형태와 수요를 파악하여 호미의 컨셉을 가드닝 툴로 바꿔서 판매를 한것이죠.

Q. 우리에게는 평범하지만 호미처럼 대박난 다른 아이템이 또 있을까요?

- 흔히 돌솥, 할머니 집 가면 흔히 볼수 있는 호랑이 이불, 갓 등을 많이 언급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례들을 들어보면 마치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돌솥이나 갓의 경우 컨텐츠로부터 유행하게된 아이템이라 사실 운이 좋았다고 보구요, 수요 또한 일정치 않을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랑이 이불의 경우 이미 큰 시장에서 아이템의 차별적인 디자인과 포근하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해 뜬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블랭킷 시장이 매우 크고 블랭킷을 많이들 구매 하거든요. 근데 일반적인 블랭킷과 디자인이 현저히 다르고 튀기도 하고, 또 사서 써보니 그 포근하고 부드러운 촉감 때문에 평도 굉장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판매량이 늘었겠죠! 이외에 우리나라 기업인데 웹캠 가리는 조그마한 랩탑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기업이 있어요. 브랜드명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미국 고객들이 개인정보나 프라이버시에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그래서 웹캠을 가리는 악세서리류도 굉장히 잘팔리는데 미닫이문처럼 열었다 닫았다 하는 방식의 웹캠 가리기를 한국의 어떤 분이 개발을 해서 디자인특허도 내서 아마존에서 어마어마하게 판매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프라임데이때 하루 매출만 30만불정도 판매를 했다고 예전에 아마존코리아 세미나에 갔다가 들었던 것 같아요.

Q. 아마존 셀링에 유리한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유리하다는 것을 저는 비용이 적게 들어서 적정마진을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경우 아마존 수수료와 해외 배송비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아이템, 아마존 FBA 창고에서 아마존이 주문을 핸들링 할 때 문제가 별로 없는 아이템들이라고 볼 수 있겠죠.

보통 수수료나 해외배송비는 제품의 부피와 무게가 적을수록 당연히 적어집니다. 물론 무조건 작고 가벼운 물건만 팔리는 것은 아니에요. 저희 제품도 꽤나 무게가 무거운편에 속하긴 하는데 부피가 작기 때문에 해상운송으로 보낼 경우 객당 배송비를 많이 낮출 수 있어요. 하지만 무게로 인해 아마존 수수료는 조금 높은 편입니다. 아마존은 가격경쟁도 굉장히 치열한 플랫폼이에요. 근데 제품 자체가 무게와 부피가 커서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물건을 보내고 나서부터는 내 손을 떠나기 때문에 아마존 창고 내에서 물품이 보관되고, 이동하는 과정이나 고객에게 발송되는 과정 중에 물건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아이템이 좋아요.

Q. 초보셀러가 시작하기에 불리한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아무래도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처럼 인허가 등이 까다로운 제품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셀러가 처음에 접근조차 하기가 어렵겠죠. 이런 제품부터 고민할 경우 진도가 전혀 안나가서 시작도 못해보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위에 언급한것처럼 너무너무 무겁고 큰 제품. 이런것들도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리하죠! 그리고 깨지기 쉬운 제품이나 전자, 전기로 작동되는 제품들도 잘못 수입하면 불량제품이 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처음 운영하기에 까다롭습니다.

마지막으로 옵션사항이 너무 많은 상품도 초보셀러가 시작하기에 어렵습니다. FBA 창고에 그 많은 옵션 제품들 재고를 모두 보내놓고 재고관리를 하기에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Q. 아마존 신규 아이템을 고르는 5가지 기준은?

- 마케팅을 배워본 분들이라면 아마 3C 분석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3C는 시장을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항들인데, Customer, Company, Competitors를 의미합니다.

아마존 시장을 파악하는 것도 이 세가지 기준으로 내 아이템이 경쟁력이 있을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먼저 Customer 측면에 있어서는 고객 측면에서 내가 판매하려는 아이템의 수요가 있는지, 아이템의 타겟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와 원츠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쉽게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경쟁 아이템의 월 매출 규모와 아이템과 연관된 키워드들의 검색량입니다.

경쟁 아이템의 월 매출규모는 외부 유료 마케팅툴 들을 활용해 대략적으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고객들의 니즈나 원츠는 리뷰의 내용을 통해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판매하려는 경쟁 아이템의 리뷰를 꼼꼼히 읽어 보세요. 이 아이템을 왜 구매했는지, 어떤 점이 좋았고 마음에 안들었는지를 보다보면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아이템에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할지, 혹은 특장점을 무엇으로 잡으면 좋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Company 측면에서는 마진구조를 봐야합니다.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지를 파해야 하고, 판매 단가를 너무 저렴하지 않게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면 좋습니다. 만약 경쟁 아이템들이 너무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면 아무리 차별적인 아이템이라도 큰 가격차를 두고 판매할 경우 잘 판매하기가 어렵겠죠?

마지막 Competitor, 경쟁 부분에서는 진입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경쟁이 너무 치열할 경우 초보셀러가 진입을 해서 자리를 잡기에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이거는 쉽게 연관 키워드 검색 시 경쟁 아이템들의 리뷰 숫자의 분포를 통해 알 수 있는데요, 리뷰가 2,000개 이상 셀러들의 분포가 너무 많다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리뷰 분포가 너무 적은 셀러들만 있을 경우 수요가 없는 시장으로 볼 수도 있겠죠. 리뷰가 많은 셀러가 있다고해서 반드시 진입가능성이 낮다고 볼수만은 없어요. 예를 들어 탑쓰리 셀러들과 그 밑에 셀러간에 리뷰 숫자의 갭 차이가 너무 난다면 4~5등 자리에만 가도 어느정도 시장 포션을 먹고 갈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Q. 아마존 셀러가 되고 싶은데, 아이템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 아이템 아이디어는 최대한 다양하게 얻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관심 있는 영역에서 찾는다면 그 시장에 대한 이해도나 관심도가 높아 좋은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대체로 알리바바나 1688과 같은 중국 소싱 사이트에서 상품을 소싱합니다. 아마존에 팔리는 대부분의 상품은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고 알리바바나 1688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알리바바나 1688부터 뒤져보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방대한 아이템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판단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너무 중국 사이트에서만 서칭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아이템을 찾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셀러분은 국내 상품만을 소싱하기도 합니다. 중소기업 중에 제품력은 훌륭한데 잘 팔지 못하는 제조업체들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하는 아임스타즈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는 정부 지원사업을 받는 중소기업들이 유통처를 찾기 위해 아이템을 올리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조업체들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쇼핑 사이트들을 보며 아이템 아이디어를 얻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Q. OEM제조를 통해서도 아마존을 할 수있나요? 어떤게 좋고 어떤게 나쁠까요?

- 대부분의 셀러들이 OEM 제조를 통해 아마존 셀링을 합니다. 아마존 뿐만 아니고 상당히 많은 유통사들이 자신의 브랜드만 붙여서 OEM 제조를 하여 여기저기 유통합니다.

이제 공장이 있어야만 제조업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장점은 큰 투자금 없이도 최소 주문수량만 맞춘다면 원하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고, 나쁜점은 브랜드만 다를 뿐 그 상품을 독점판매 할 수는 없다는 점이 단점이겠죠?

Q. OEM제조를 통해서 상품을 팔 때 주의해야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 샘플과 양산 후 상품의 퀄리티가 다른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 업체들 중 이러한 경우가 많을 수 있으니 원하는 스펙으로 샘플을 받아보고 양산 후에도 알리바바에서 제공하는 보험 제도나 외부 인스펙션(상품 검수) 업체를 통해 제대로 제품을 확인하면서 진행 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Q. 내 상품을 노출시키는 노하우가 있다면?

- 노출 알고리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키워드 연관성입니다. 처음에는 리뷰도 없고 구매 이력도 없으니 신제품의 경우 노출이 안될 수밖에 없습니다. 타이틀과 상품의 불렛 포인트 등에 노출시키고자 하는 메인 키워드, 서브키워드 등을 최대한 포함시켜야 아마존 알고리즘이 이 상품은 어떤 키워드와 연관된 상품인지 파악하고 필터링 해줍니다. 그 다음은 PPC 광고를 통해 노출을 시켜야 하는데, 이 때 너무 경쟁이 높은 키워드부터 진입하기 보다는 경쟁이 비교적 낮은 서브 키워드들부터 공략을 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가닉 랭킹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 광고를 돌릴 때 광고 효율이 나고 판매로 이어져야 합니다. 리스팅의 상태가 팔릴 준비가 된 리스팅이어야 광고 효과도 있습니다.

Q. 리뷰가 하나도 없는 초보셀러들은 어떻게 리뷰를 모아야 할까?

- 아마존 브랜드셀러의 경우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마케팅 툴을 활용해 리뷰를 모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 바인(Vine)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아마존에서 리뷰를 잘 남겨주어 고객의 쇼핑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회원들을 별도로 바인 리뷰어라는 멤버로 관리를 하는데 이 바인 리뷰어들에게 상품을 제공하고 리뷰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바인 리뷰어는 대체로 리뷰를 굉장히 상세하게 써주고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것도 있기 때문에 비교적 좋은 리뷰들을 많이 남겨줍니다. 꼭 좋은리뷰만 남겨주는 것은 아니나, 어찌 되었든 상세한 리뷰는 다른 고객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리뷰를 쌓을 수 있습니다.

Q.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노하우가 있다면? (불렛포인트)

- 구매전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몇가지 있는데, 서브 이미지의 제품 설명, 불렛 포인트, 그리고 A+컨텐츠, 각종 할인 프로모션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미지는 한번 만들어놨다고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선 해보고 테스트 해보면서 전환율을 높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모션의 경우 저는 낮은 비율이라도 할인쿠폰을 상시로 달아놓는데 할인쿠폰이 구매하러 들어왔을 때 표시가 되기 때문에 쿠폰이 없을 때에 비해 구매전환이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Q. 아마존 미국, 아마존 재팬, 아마존 유럽 다 다른건가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FBA 시스템이나 전체적인 판매 프로세스 등은 동일합니다. 다만 국가마다의 관세, 부가세 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다소 까다로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800 미만은 관세가 면제되었어서 많은 분들이 소량씩 목록 통관으로 별도의 수출신고를 하지 않고 통관을 시키는 것이 가능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곧 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한 박스당 $800 미만으로 인보이스 금액을 맞추면 무관세 통관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한번에 나가는 모든 박스의 합계 금액이 $800 미만이어야 무관세 통관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이제 신고하지 않는 물건들은 받지 않겠다는 이야기죠.

아마존 재팬의 경우 물건이 들어갈 때 인보이스 금액의 10%를 소비세로 지불해야 합니다. 관세는 또 따로 부과됩니다. 그리고 최근 한일관계가 악회됨에 따라 아마존 FBA 라벨이 부착되어 들어가는 물건의 경우 인보이스 금액을 일일이 검사하고 일부러 지연통관 시키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유럽의 경우도 부가세 문제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부가세가 10%인데 유럽은 20%나 됩니다. 따라서 물건 값도 부가세 20%를 고려하여 정해야 합니다. 만약 이 부가세를 간과하고 물건 가격을 정했을 경우 20% 마이너스가 됩니다. 또한 유럽은 매출에 대해 유럽에 부가세 신고를 해야합니다. 어느 국가 FBA 창고에 물건을 넣느냐에 따라 다른데, 보통 영국이나 독일에서 FBA창고를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독일은 매월 부가세 신고를 해야하고, 영국은 분기별로 부가세 신고를 하게 되어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세무대행을 해주는 현지국 세무사가 있어야 하고 이 세무 비용도 들게 됩니다. 유럽은 제가 운영을 하다가 VAT 신고문제로 너무 복잡해서 결국 접었습니다.

Q. 상품에 대해 부정적인 피드백이 달렸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부정피드백의 경우 판매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부정피드백을 단 고객에게 연락해서 불만사항에 대해 공감해주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면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부정피드백을 지워줄 경우 댓가를 제공해주겠다는 등의 이야기는 아마존 정책 위반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혹은 부정피드백이 지속적으로 달려서 제품 판매가 어려울 경우 아마존 창고에 있는 아이템을 리무벌 하여 현지의 3PL업체에 잠시 재고를 빼놓고 다른 ASIN으로 신규 리스팅을 만들어서 다시 입고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부정피드백이 달린거라면 신규 ASIN을 만들어서 입고 시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겠죠?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지금 해도 아마존셀러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 네 저는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시장 자체가 워낙 규모도 크고 다양한 민족이 사는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특정 타겟고객을 위한 니치 아이템이라도 꽤나 잘 팔수가 있습니다. 시장 기회를 잘 찾아낸다면 경쟁이 치열하다고 얘기들은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Q. 주변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많이 하던데 아마존 셀러가 되는 것이 더 나을까요?

- 스마트스토어와 많이 비교하는데, 스마트스토어와는 또 별개의 시장입니다. 스마트스토어가 당연히 아마존보다 진입하기는 쉽습니다. 실제 우리가 자주 이용하기도 하고, 입점 절차나 관리 등도 아마존보다 덜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다는 얘기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많은 돈을 벌기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마존 사업은 스마트스토어 수준이 아닌 더 큰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큰 플랫폼입니다.

Q. 아마존 셀러가 되려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

- 첫째로, 너무 많은 정보들을 수집 하는데에 시간을 쏟기보다는 제대로 한 사이클을 설명해주는 것을 보고 따라해보는 것이 낫습니다. PL방식으로 운영하는 방법은 강의와 책에 아주 자세히 아마존 셀링을 하는 프로세스 그대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한번 그대로 실행 해보면 어떻게 흘러가는지 감이 오실겁니다.

둘째로, 아이템에 대한 확신은 차별화에서 옵니다. 나 스스로를 설득 해보세요. 이 제품이 왜 경쟁상품에 비해 좋은지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논리로, 어떤 감정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질것 같은지를 한번 상상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한 사이클이라도 빠르게, 제대로 경험해보세요. 다른 창업에 비해 아마존 셀링은 그렇게 큰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상품을 소싱하는데에 드는 비용이 아마존셀링의 리스크 전부입니다. 리스크가 전혀 없는 사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스크를 조금 지더라도 제대로 한 사이클을 경험해보면 분명 남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겁내지 마시고 도전 해보시길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