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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Sep 01. 2021

작가, 교수, 스튜어디스 원하는건 다 하는 그녀의 비밀

「 마인드 & 바디 밸런스 」 오우진 작가



Q.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번에 ‘마바밸, 풀어서, 마인드 & 바디 밸런스’ 라는 책을 출간오 오우진 작가입니다. 현재는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고 책을 쓰는 작가이며 ‘운동하는 교수’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입니다. 이전에는 항공사 승무원이었고 대학원생이었으며 잠시 헬스 트레이너로도 일을 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을 ‘프로N잡러’라고 하지요^^





Q. 작가님 이력이 굉장히 독특하시더라고요. 승무원을 하시다가 헬스트레이너도 잠깐 하시고 지금은 교수님, 그리고 이제는 책을 내셨어요.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오시게 된건가요?


제 유튜브 채널에서 ‘제 미래를 다 맞춘 비밀’이라는 컨텐츠를 만들었어요. 거기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23살에 제 10년 이상의 계획을 다 짜놨습니다. 그 계획에 따르면 2021년 승무원 퇴직과 함께 교수를 할 거라는 걸 다 계획 해 놨어요. 놀랍죠? 신기가 있는 건 아니구요^^ 그저 남들보다 조금 제 삶을 애틋하게 여기는 부분이 강한거 같아요.




Q. 승무원하면 선망의 직업인데, 그만두실때의 감정 그리고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승무원을 그만두면서 기억하고 기록하고 싶어서 ‘퇴사 브이로그’를 찍었어요. 그때 제 동기가 질문을 하더라구요... 퇴사에 대해 미련은 없는지... 제 대답은....“충분하다”였습니다. 저는 입사와 동시에 맨날 10년만 하고 그만둘거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다녔어요. 그리고 딱 올해가 제 10년 차가 된거죠.. 그래서 마치 수순처럼 미련도 아쉬움도 없이 즐겁게 퇴사했어요.




Q. 책을 쓰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30살 초반에 제 삶이 무너질 정도로 힘든 일을 겪었어요. 피상적으로 보기에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었으나 그게 제 무의식의 상처를 건드렸어요. 그리고 저는 무너졌어요. 그때 제 책에도 밝혔듯 심리상담소에 가게 됐지요. 상담을 아무리 받아도 해결은 제 몫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왜냐하면 책상 앞에서 답을 얻지 못해요...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야 하니깐요. 그리고 내 스스로 일어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바프를 찍었고 그 경험으로 깨달은 바가 너무 많아서 알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내가 마음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고 무지했음을 알게 되어... 젊은 20대 들이 몸에 들이는 만큼 마음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책을 쓰게 됐어요. 




Q. 책의 형식이 특이해요. 에세이 인듯하면서 실용서이고, 문장호흡을 짧게 가져간 이유가 있나요?


제가 헬스 트레이너를 할 때 20대 동료 선생님께 내가 책을 내면 사서 볼거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두껍고 길면 안 읽을 거에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최대한 호흡을 짧게 가져가자, 그리고 독자가 이 책 한권 만큼은 다 읽어서 나름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다보니 책의 형식이 다소 신선할 수 있을 거 같아요.  




Q. 부록에 ‘마인드 & 바디 프로필 다이어리’가 있던데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이 다이어리는 바디프로필 준비과정에 최적화된 60일 완성 다이어리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만 부분은 바디프로필의 전부인 ‘식단과 운동’면에서 몸식단/마음식단, 몸운동/마음운동 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거죠. 그만큼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 몸과 마음에 균등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자는 취지에서 이렇게 다이어리를 구성해 보았어요. 




Q. 원래부터 몸 관리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몸 관리에 신경을 쓰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20대 초에는 미와 다이어트 정도의 개념으로 몸 관리를 했고 20대 후반 비행하면서 부터는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뛰니깐 스트레스가 풀렸어요. 그리고 30대 초반 인생에 힘든 일을 겪을 때는 저를 지켜줬고 30대 후반 지금은 운동이 제 삶의 뿌리, 근간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게 해주고 있어요. 이렇게 운동의 의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거 같아요






Q. 그냥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닌, 바디 프로필을 찍기로 결심을 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안 좋은 생각을 떨쳐내고 싶지만 생각이라는게 내 의지대로 멈춰지는게 아니더라구요. 그저 떠오를뿐. 그래서 제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오직 고통이라면 정신적 고통을 신체적 고통으로 대신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야 살 것만 같았거든요. 그래서 무턱대고 몸을 쓰기 시작했어요. 비행이 없는 날은 하루 6시간씩 운동을 했어요. 그러다가 마이너스 감정에 플러스 감정이 들어와야만 균형이 잡힐 거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됐어요. ‘성취감’,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얻어낸 성취감이라는 걸 알게 됐죠. 그리고 단기에 눈에 보이는 성취감을 얻기위해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했어요.  




Q. 바디 프로필 사진을 찍기로 결정하셨을 때, 주변 반응은 어떠셨나요?


제가 처음 바디 프로필을 찍은 건 2017년도 였어요. 당시는 제가 인스타를 비롯한 SNS를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주위에서 너가 그걸 왜 찍냐? 인스타도 안하면서? 그런건 관종들이나 찍는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바디프로필을 찍는다고 말을 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남에게 잘보이려고...좋아요, 팔로우를 얻으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 의도를 하찮게 여기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Q. 바디 프로필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1. ‘마음이 무너지면 몸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스스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이건 다른것에 기대는 힐링이 아니라 강인한 자생력의 한 면모이며 스스로를 증명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2. 삶이라는 것이 통제가 되지 않을 때 계속 삶을 다루면 안됩니다. 그건 마치 잘못된 질문을 계속하는것과 같은 거죠. 그보다 작고 변수도 적은 몸을 먼저 다뤄야 합니다. 바디 프로필을 찍으며 몸을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차차 먹는 것, 시간, 인간관계를 통제해 나가면 그 다음 삶이 통제 됩니다. 


3. 2달 이라는 기간동안 무언가를 계획하고 마침표를 찍고 마무리를 짓는 다는 것, 그것은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그 해냈다는 성취감은 내 마음과 몸과 뇌에 기억되고 길을 내어 다시 또 무언가를 또 성취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심어줄 거에요.




Q. 바디 프로필 사진을 찍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을텐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식단이죠. 바디프로필을 찍기 한달 전부터는 닭가슴살, 고구마, 토마토만 먹다가 나중에는 그 양도 줄이고 D-3부터는 수분양 조절을 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먹고 싶은게 뭘꺼 같아요?  피자, 치킨 이런거 먹고싶을 거 같죠?? 아니요. 토마토 한알만 더먹고 싶다. 고구마 한입만 더먹고 싶다 이런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에는 기운이 딸려서 물속을 걷는듯하 느낌을 받았어요. 스스로의 한계를 경험하는 거죠. 한계에 부딪혀 극복한 경험은 신체적 체력과 정신적 체력이 강해지는 엄청난 경험입니다. 




Q ‘내 마음의 코어, 자존감’이라는 제목이 있더라구요. 자존감은 우리의 평생 숙제이기도 하는데 마음의 코어라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코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코어는 핵심, 중심부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코어 근육은 우리 몸의 가장 가운데 위치한 허리, 복부, 골반 그리고 엉덩이와 같은 부위를 튼튼하게 받쳐줄 힘을 가진 곳을 말해요. 모든 웨이트에서는 코어에 힘을 주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중심부가 탄탄하게 잡아줘야 등, 어깨, 하체 등등의 운동을 할 때 몸이 p 흔들리지 않고 정확한 몸자세를 취할 수 있어요. 그래야 주어져야할 곳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 타깃 부위에 근육을 발달 시키고 무거운 중량에도 몸이 흔들리지 않아요. 


그렇다면 제가 항상 몸을 쓰면서 마음과 연결지어 생각하잖아요. 그러면서 우리의 마음의 코어도 존재할까? 모든 감정과 생각의 기본이며 중심인 감정이 있을까? 라는 생각에 이렇고 저는 '자존감' 이라는 답을 냈습니다. 튼튼한 자존감이 있어야 주어진 자극에 적절한 감정을 발현시킬 수 있어요. 그 자극을 비틀어 생각하지도, 꼬아서 생각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제대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어요. 즉, 튼튼한 자존감을 가지지 못하면 외부의 자극에 대해 왜곡된 해석을 해서 적절한 타깃 감정이 나오지 못하고 다른 감정들이 발현되는 거죠. 일례로 제가 비행을 할 때 비행기 안에서 불만을 심하게 드러내는 손님이 있었어요. 그 손님은 식사 서비스 내내 저희 팀장님을 붙들고 계속 불만을 표하셨죠.. 그때 팀장님이 여자셨는데 나중에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저 손님이 내가 여자라서, 내가 결혼을 안 해서 나를 만만하게 보고 이러는 거야” 


이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 저는 엄청 놀랐어요. 아... 이 상황을 이렇게 느끼고 해석할 수도 있구나....


이처럼 튼튼한 자존감이 없으면 같은 상황에서 주어진 자극에 적절한 감정을 일으키지 못하고

열등감과 피해의식과 같은 감정을 일으키는 거죠. 이와 같이 자극과 반응 사이에 마음의 코어인 자존감의 해석이 존재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자존감을 마음의 코어라고 이름 지어 봤어요.






Q. 마음의 건강함을 측정할수 있는 3가지 기준은 뭔가요?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3대 측정’이 있는데 이 3대가 혹시 뭔지 아시나요? 네 맞아요, 스쿼트, 대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이 3 종목을 1회 반복할 수 있는 최대 중량을 측정해 더한 값이 3대 값인데요. 마음에도 ‘3대 측정’을 해본다면 3대를 자존감, 자기효능감, 회복탄력성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제 생각이죠^^

 

첫째, 사람은 이 자존감의 튼튼함 정도에 따라 외부의 자극에 다르게 반응해요. 그래서 저는 자존감을 ‘마음의 근력’ 정도 생각해요. 


둘째, 자기효능감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판단이면서 스스로 해낼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개인적 신념이죠, 그래서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높은 과제 난이도로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자기효능감을 저는 지속할수 있는 ‘마음의 심폐지구력’이라고 생각하구요. 


셋째, 회복탄력성은 극복력, 적응 유연성, 탄성이라고 하는데. 실패에도 다시 원래 상태를 되찾으려하는 능력이에요. 작은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에도 오래 머물지 않고 원래대로 돌아오려는 ‘마음의 유연성’ 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들은 유기적으로 서로 상호작용을 하구요 




Q. 항공사 승무원, 대학원 박사과정, 운동 등을 하면서 바쁘게 보내셨던 때가 있으셨는데,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다 하신건가요?


제가 살아가면서 취하는 자세가 있는데요. 그건 ‘3의 구도’입니다. 이건 제가 자존감의 평균을 내는 저만의 방법인데요. 자존감이란 것이 무서운게 내가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인식할 때 쯤에는 이미 한 사람의 자존감은 정해져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속한 가정안에서 어떠한 말을 듣고 어떠한 대우를 받아왔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거죠. 그래서 이 ‘자존감 평균’내기는 제가 스스로의 자존감을 올리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동시에 3가지 일을 하는 거죠. 저는 항상 그렇게 삶을 3의 구도로 운영해요.. 그런데 못할 것 같죠.. 할 수 있어요. 사람의 에너지가 100 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 에너지를 분배하며 살아가요. 그런데 내가 이렇게 3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 좋은 점이 뭐냐면.... 남한테 신경쓸 에너지가 없어요... 이 얘기를 거꾸로 바꿔 생각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하나 일 때 지나치게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를 쏟는 다고 생각 할 수 있어요?  쉽죠???^^ TV 좀 안보고 인터넷 시간 좀 줄이고 사람들 만나는 거 조금 줄이면 다 가능합니다.




Q. 마음이 강하다는 것은 어떤 사람을 뜻할까요?


몸이 강함과 비유하면 이해되기 쉬울거에요. 저는 몸이 강한 사람하면 김종국씨가 생각나요. 힙쓰러스트 운동을 100KG로 라는 무게에 처음의 몸 자세가 흔들림없이 견고한 모습을 보여요. 마찬가지고 마음이 강한사람은 외부의 자극에 심적으로 크게 동요되지 않고 마음자세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정신과 선생님들은 환자들을 진단할 때 일어난 일에 대한 환자의 반응 정도를 보고 그 환자의 정신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마음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판단과 평가, 내지는 비난에 동요되거나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부여하고 증명해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상처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Q. 유일하게 단 것을 먹는 시간은 운동하는 시간이라고 하셨는데, 정말인가요? 단걸 어떻게 참으시나요?


바디 프로필을 찍을 때 유일한 간식은 ‘아바’ 아이스 바닐라 라떼였어요. 그것도 운동가는 때 먹었죠. 이게 나만의 의식이었어요. ‘매일 소중하게 지켜내는 것이 나중에 내가 힘들 때 나를 지켜준다’ 이 말을 많이 되뇌어요. 저에게는 그게 운동이구요. 그래서 운동을 소중하게 지켜내기위해 그 시간에는 제가 좋아하는 ‘아바’를 먹어요.




Q. 작가님만의 다이어트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크게는 ‘그날 찐건 다음날 뺀다’ 라는 말 있죠? 플러스와 마이너스 저는 이 셈을 잘하는거 같아요.

먹고 싶어? 먹어 그리고 운동해!. 이게 제 생각이라. 찐살이 오래가지 않도록 다음날 바짝 해요.

작게는 저녁은 약속이 없는 한 다이어트 식으로 아직도 지키고 있어요. 그러면 몸도 가볍고 잘때도 더부룩하지 않아 숙면을 취해요. 






Q.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은 요즘의 식단 & 운동 시간 등.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3의 구도’를 좋아한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죠?, 제 유튜브에서도 ‘하루를 3일처럼 보내는 방법’이라구 제가 컨텐츠를 만들었는데요. 저는 하루를 3분기로 나눠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분리할 때 운동으로 구분지어요. 그래서 에너지를 얻고 생각을 환기하고 컴팩트하게 다음 분기로 넘어갑니다.




Q. 할만하다는 느낌이 가지는 힘이란 무엇인가요?


제가 승무원 시절에 토익 스피킹 190점을 따기 위해 거의 2년을 매달렸어요 그동안 과외선생님만 3번, 학원은 5군데, 시험은 거의 50번을 봤어요. 근데 결국 180점으로 퇴사를 했습니다. 이처럼 시험이든 일이든...내 노력과 열정을 100을 부은다고 그 결과치가 100이 나오지 않아요. 통제되지 않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겠죠. 그러면 내 노력의 가치가 너무 작게 여겨져요. 그리고 그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할 때, 무능함을 느끼고 반복되면 학습된 무력감을 갖기 쉬어요. 그런데 운동은 달라요. 몸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죠. 운동은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어요.  내가 100을 부으면 그 결과치가 100에 근사하게 나와요.(선수가 아니 일반인들 기준으로) 내가 투자한 시간과 땀의 결실히 너무도 정직하게 몸으로 나타나는 이 경험은 위로가 되고 ‘할 만하다’라는 느낌을 주죠. 그래서 운동을 해야해요.. 일상의 무능함이 ‘할 만하다’의 자기효능감으로 바뀌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나도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자존감으로 까지 발전하죠. 이러한 감정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거든요




Q. Ah Ha Moment 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행위의 의미를 당시에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나중에 되어서야 알게 되거나... 또는 통찰을 가진 작가들에 의해 비로서 알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것이 작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거’ 저는 왜 요즘 젊은 친구들이 바디프로필을 찍고 그것이 트렌드가 되어가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트렌디한 것을 통해 그 시대를 읽을 수 있고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취업이 더 힘들어지고 내뜻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 작은 성취감이라도 스스로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 메시지를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


그런데 바디 프로필 찍는 것을 단순히 인스타용이라고만 평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바디 프로필 촬영을 재해석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최소 2달을 최소 2시간씩 운동하고 입에 물리도록 식단관리를 한 그 과정을 봐주기를 바랐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바디 프로필을 찍은 사람들조차도 단순히 “나도 하고싶어... 하니깐 너무 좋아”라는 표면적 감정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자신의 행위에 대해 미처 알지 못하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좀더 숙고해 보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는 자기 행동의 이유가 마음 깊숙이 자리한 무의식에서 비롯되거나 딱히 꼬집어 말하기 힘들어서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찰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그 의미가 밝혀지면 비로소 ‘A HA MOMENT’를 경험하게 됩니다. 바디 프로필을 찍은 여러분은 스스로 자신을 증명해 낸 것입니다. 





Q. 마인드와 바디가 밸런스를 맞추는 삶이란건 어떤 모습일까요?


운동을 하며 몸에 들이는 그 시간에 그 관심만큼 딱 마음에도 들여서 몸과 마음을 두루 살피는 삶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무너진 분들은 운동을 통해 몸을 일으켜 마음과 몸의 균형을 잡아야 하구요 보통의 삶을 사시는 분들은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평소에 운동을 하면서 몸을 쓰면서 마음을 쓰고, 눈바디하면서 눈마인드하고, 몸식단 마음식단, 몸운동 마음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Q. 끝으로 독자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제가 애틋하게 생각하는 20대 여러분, 몸에 들이는 시간과 관심, 딱 그만큼을 마음에도 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지금까지 말한 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는거에요. 지금부터 미리 균형을 잡아놔야 나중에 힘든 순간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어쩔수 없는 아픔이 여러분에게 왔다면 이 한 문장만 떠올려 주세요, “마음이 무너지면 몸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 오우진 작가님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인터뷰 영상을 살펴보세요!


승무원 퇴사, 교수 임용, 작가까지 10년 계획을 모두 이룬 나의 비밀 I 오우진 1부


승무원, 작가, 교수 이 모든 것을 이룬 마법의 시간관리 노하우 I 오우진 2부


찍어본 사람들만 아는 바디프로필을 찍으면 진짜 얻게되는 것들 I 오우진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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