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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자본가 Sep 22. 2016

# 8. 돈은 삶에 있어서 기본이다

돈은 정말 소중한 가치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시기와 질투를

가장 많이 받는 집단이 어디일까?



많은 집단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에 ‘부자’도 있을 것이다.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을 떠올리면

정직하게 땀흘려 벌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부동산 투기’나

 ‘탈세’, ‘부정부패’를 통해

돈을 벌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물론 상당부분 진실이다.



불법으로 정보를 빼내서 대박을 터뜨리거나

세금을 안내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모습은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부자들에 대한 나쁜 이미지 때문에

‘돈’을 많이 버는 것에 대한 것 자체가

나쁘게 생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짠돌이’ ‘구두쇠’ ‘자린고비’

와 같은 단어들이 그 예들이다.






돈을 안쓰거나

돈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을

안좋게 부르는 말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환호한다.



밥을 사준다거나

무언가를 쏘는 사람들에게 열광한다.

뭔가 이상한 상황이다.



돈, 돈 하는 것은 나쁘지만,

그 돈을 쓰는 것은 대환영이다.



돈은 쓰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문제는 분위기가 이렇게 되다보니

돈이 많든 적든

일단 기분에 맞춰 쓰는 경향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소득범위를 넘어서

지나친 소비가 일어나고


그러한 소비가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합리화된다는 것이다.




집에 부채가 많은데

친구들과 술한잔하면서

자기가 술값을 낸다든지,



매달 다달이 월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할부금을 갚아가면서


남의 이목 때문에 대형차를 구입하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심지어는 차가 필요 없어 사지 않는 사람에게

차를 왜 사지 않느냐며 권하기도 한다.


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면 된다는 말을 곁들이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돈을 지나치게 경시하는 우리의 풍토는

돈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자본주의 사회에 맞지 않은 면이 있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돈은 최선의 종이요, 최악의 주인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돈을 부리면 나의 삶이 편해지지만

돈에 이끌려 삶을 살아가면 삶이 고달파진다는 의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돈이 있어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라고 생각한다.



돈이 있어야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돈이 있어야 종교활동도 할 수 있다.


돈이 없으면 생존자체가

불가능한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다.



그런데도 이런 측면이 너무나도 경시되고 있다.



유치원생 아이가

부자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라고 하면

뭔가 어린아이가 속세에 찌들고

순수성이 오염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것이 우리가 돈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무언가 더럽고 오염되고 필요는 하지만 멀리해야 하는 것.



하지만 이는 모두 돈에 대한 편견에 불과하다.


돈은 더럽지도 않으며,

오염되지도 않았다.


돈은 우리 삶에 있어서

뗄레야 뗄수 없을 만큼 밀접하고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니 돈은 가까이해야 한다.






돈에 대한 이미지에 갇혀

스스로 돈을 더럽고 멀리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 사람만 손해를 보게 된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으므로.



물론 그렇다고 돈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다.

돈이 많은 일을 할 수 있게하지만

돈만 있다고 해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 행복, 화목 등과 같은 것이 그 예이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돈으로 그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맛있는 음식과 선물들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노력이 있어야만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그러한 노력을 한다고 해서

마음을 얻는다는 보장은 없다.  



행복과 화목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재벌가의 상속다툼을 심심치 않게 본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그들이

돈 문제로 다투는 것이다.


그런 가족이 행복하고 화목할리 없다.


아마 형제, 자매들은

그 싸움을 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 원수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돈이 많은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아니다.


돈은

사랑과 행복, 화목을

스스로 완전하게 만들어내지는 못할지 몰라도

그것들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신데렐라의 이야기가

그토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된 것은

신분과 부를 뛰어넘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 남자가 왕자가 아니었다면,

결혼 이후의 삶도 행복하게 지속될 수 있을까?







만약 그 남자가 왕자가 아니라

길거리의 노숙자였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신데렐라 이야기는

지금까지 내려오지 않았을 것이다.



현실에서도 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경우도 흔하다.


물론 주위에서

돈 없는 사람과 결혼하여

사랑의 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커플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사랑하는 커플이

서로 다투는 경우도 많다.



삶이 너무 힘들면

삶 자체가 너무 고달파진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돈은

사랑을 지키고

행복을 지탱시키는데 꼭 필요하다.


곳간 속에 인심난다고

물질적 여유가 생기면

사람의 마음이 너그러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은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경제적 자유를

꿈꾸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돈이 전부가 아닌 것은 알지만,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명품 옷을 두르고 슈퍼카를 몰기 위해서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소중한 가치들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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