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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레온 Sep 06. 2020

서평.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어제 미라클 모닝 책을 읽고 오늘 실천에 옮겼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덜 잤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더 상쾌하고 즐겁다. 약 20년 전 아침형 인간에 관련된 책이 인기가 많았었는데 핵심 내용은 동일하고, 세부 내용도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그 책과 다른 점은 이 책의 실천 항목이 더 간결하다. 지금 그 책 목차를 보니  습관을 만들기 위한 100일/14주 계획이 있는 반면, 이 책은  30일만 걸린다고 하고 당장 내일부터 실천할 수 있는 6가지 활동이 있다. 그리고 그 6가지 활동은 두문자로 만들어 외우기 쉽다. 바로 SAVERS.


1 Silence는 침묵의 시간이다. 책에서는 명상, 감사, 기도, 성찰, 심호흡을 선택하라고 했다. 명상을 해보니 감사, 기도, 성찰, 심호흡이 동시에 일어났고 머리가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다.


2 Affirmation은 자기 확언이다. 내가 원하는 결과, 그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말로 표현한다. 직업, 인간관계, 건강 등 내가 원하는 장단기 목표를 내 입으로 말하고 내 귀로 들었다.


3 Visualization은 시각화이다. 처음에는 Affirmation과 중복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차이가 있었다. Affirmation은 말하는 것이고 visualization은 상상력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장면을 떠올렸다.


4 Exercise는 운동이다. 코로나 사태 전에도 운동을 하지 않는데 이후 집콕하느라 예전보다 더 운동량이 적어 몸이 찌뿌둥하고 기분까지 쳐지는 시기였다. 그런데 오랜만에 가벼운 운동을 하니 몸도 마음도 가볍다.


5 Reading은 독서이다. 독서는 즐기는 편이지만 편식을 하는 경우가 있어 평소 읽지 않았던 글을 읽어보았다. 꾸준히 하면 똑똑하고 현명해지는 기분이 아니라 똑똑하고 현명해질 것이다.


6 Scribe는 글쓰기이다. 글을 쓰니 복잡했던 생각이 조금 정리된다. 이 책은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  2008년 금융위기로 어려운 상황에서 SAVERS를 실천하며 극복했고, 이어 다른 사람들의 증언도 있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준다.


오늘은 첫 날이지만 100일쯤 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작가의 말에 따르면 1-10일은 힘들고 11-20일은 불편하고 21-30일은 지속가능하다고 했다. 사람들이 체중 감량하는 방법을 몰라서,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살이 찌거나 성적이 낮지 않다. 결국 정보보다 실천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도 지적했듯이 95%는 실천하지 않고 5%만 실천하고, 그 5%가 바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책 제목인 미라클 모닝처럼 기적같은 아침, 기적같은 인생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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