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멜레온 Sep 29. 2020

서평.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 데이비드 알렌

이 책은 실행력에 대해 세세하게 기술했다. 일단 목적에 따라 할 일이 정해지면 이후 어떻게 효과적, 효율적, 생산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수집 - 명료화 - 정리 - 검토 - 실행의 5단계를 꼼꼼하게 서술했다. 


1 Capture 우선 수집 단계에서는 모든 일거리를 한 곳에 모은다. 뭘 해야하는지 생각하지 않기 위해 적어야 한다.


2 Clarify 명료화하기 단계에서는 위 수집함에 있는 일거리를 분류해 비운다. 우선 일거리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 질문한다. 행동할 수 없다면 버리거나, 시간을 두고 더 지켜보거나, 참고자료로 둔다. 


3 Organize 행동할 수 있는 일거리는 이제 정리한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당장 2분만에 해결이 가능하면 해치운다. 그러나 프로젝트라고 할만큼 2분 이상 필요한 일이라면 행동할 수 있을만큼 일을 잘게 쪼갠다. 이 때 일이 밀리지 않도록 기한을 정한다.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맡기는 것이 나은 경우 위임해야 하는데, 이 때 역시 일이 연기되지 않도록 업무 진행 상황을 추적하도록 한다. 


나는 일을 버리지도 위임하지도 않았고 미루거나 그러다 포기했는데, 무엇보다 쪼개지않았던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시간을 두고 지켜만 보다 기회를 놓친 경우도 있으며, 참고자료만으로 둬서 이제 더 이상 시의성과 필요성이 떨어지거나, 열지 않는 파일과 폴더, 즐겨찾기가 쌓여 있었다. 이렇게 마음과 디지털 창고를 차지하고 있었고, 아날로그 종이와 자료, 책은 마음과 물리적 공간까지 짓누르고 있었다.


내 할 일 목록에는 대부분 몇 달, 몇 년이 걸리는 중장기적인 목표가 있다. 너무 방대한 나머지 압도되어 내가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하기 싫다'라는 저항감이 강력하게 들었다. 당장 오늘, 당장 몇 분 안에 (이 책에 따르면 2분 안에) 할 수 있는 단기 목표로 쪼개기로 했다. 쪼개지 않으면 현실이 아닌 꿈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중장기 목표에 일치되고 기여하는 단기 목표로 쪼개서 '하기 싫다, 할 수 없다'가 아니라 ‘하기 쉽다,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이 들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몇 분 동안 책을 보았고, 몇 분 동안 운동을 했다. 


4 Review 검토단계에서는 이제 삭제한 일을 제외하고 위에서 분류한 유보한 일, 참고로 둔 일, 현재 진행중인 일, 너무 커서 일정을 나눈 일, 타인에게 위탁한 일을 매주 점검 및 업데이트한다.


5 Engage 실행 단계에서는 다음 할 일을 정한다. 알렌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실행력의 교과서답게 “그래서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이다. 


이렇게 꾸준히 5단계를 반복하면 스트레스 없이 단기 및 중장기 할 일을 해내고, 내가 원하는 내가 되어있을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서평. 시간을 지배하는 절대법칙, 앨런 라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