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팔 필라테스] 5. 운동이 생각에 미치는 효과
다시 본 체어
첫 번째 체어 수업은 수업 도중이나 다음 날이나 거의 효과가 없었다. 내가 자세를 잘못했는지 강사의 수업 강도가 낮아서 그런지 불확실했는데 두 번째 체어 수업을 하고 나서야 답을 알았다. 강사의 차이다. 같은 체어로도 이런 운동을, 이런 강도로 할 수 있구나 놀랐다. 써클링이란 기구를 처음 사용했는데 체어와 활용해 컬업(절반 윗몸 일으키기) 과 브릿지(누워서 골반 올리기)도 했다. 온 몸에 땀이 쫙 났다. 내일 근육 당김이 기대된다.
운동이 생각에 미치는 효과
매력적인 몸매가 운동의 초기 목표였지만 의외의 수확을 얻고 있다. 생각이 조금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뇌과학 관련 책을 보면 뇌는 생각하는 부분(전전두엽, 진화하면서 발달) 그리고 느끼는 부분(편도체, 원시 동물에게도 존재)이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이성적, 합리적, 논리적 생각을 하는 전전두엽이 활성화되지 못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나면 왜? 라고 끝없는 나락으로 끌려가지 않고 창문 열고 환기하듯 몸을 움직여야 한다. 꼬리의 꼬리를 무는 부정적인 생각의 꼬리를 자르는 것이다. 필라테스로 불필요한 지방과 불필요한 생각을 태우고 있다. 불태워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