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팔 필라테스] 9. 표현력과 바렐 싫어

by 카멜레온

표현력


요일과 시간에 따라 강사가 다른데 총 5명의 강사를 경험했다. 1) 성심성의껏 올바른 호흡부터 가르쳐준 분, 2) 이게 운동인지 장난인지 의심이 가게 하는 분, 3) 목소리는 나긋나긋하지만 강도는 빡세게 하는 분, 4) 운동을 가르치는 능력과 회원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정도가 균형잡힌 분, 그리고 5) 우렁찬 목소리로 근육이 후덜덜해질 때까지 버티는 에너지를 주는 분. 오늘 만난 5) 강사는 “김밥 말듯이 척추를 하나씩 말아봅니다” “발레하듯이 발뒷꿈치를 올려 와이드 스쿼트를 합니다” “개구리 자세로 뒷다리를 하늘로 찌릅니다” “빨래처럼 바렐에 몸을 널어놓습니다”라고 소리치는 비유적 표현이 웃겼다.


바렐 싫어


오늘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 리포머, 체어, 바렐 중 바렐이 복근 운동할 때 가장 허리에 무리가 가는 듯하다. 리포머와 체어는 누웠을 때 바닥이 평평한 반면, 바렐은 둥글어서 기본적으로 몸이 홱 뒤로 넘어갈 듯해 허리가 항상 긴장 상태다. 앞으로 리포머와 체어만 해야지. 시간표를 보니 다음 주는 기구는 안보고 수업 시간만 봐서 두 번 다 바렐로 예약했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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