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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레온 Jul 06. 2022

[사십팔 필라테스] 27. 허리디스크 그리고 V자세

허리디스크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고, 허리 통증을 완화하려면 코어를 강화해야 하고, 필라테스가 코어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퇴근 후 침대에 누울 수 밖에 없게 된다. 의자에 앉으면 척추 아래 부분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다. 허리디스크가 우려됐다. 오래 전부터 구부정하게 서고 앉았기 때문인 듯하다. 내 업보다. 지인으로부터 좋은 의자를 추천받았지만 2백만원이라 망설여진다. 필라테스 강사에게 물어보니 통증은 허리 아래부터 시작해 더 심각해지면 목까지 올라가므로 지금부터 의도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의식하며 서고 앉을 것을 권장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디스크 방지 자세를 알려준다고 했다. 


V자세


어제 마(yam) 주스를 마셨다. 혈관, 면역력, 소화 등에 좋다고 한다. 마 주스는 흰색이었고, 맛은 밍밍했다. 코어 강화에 효과적이지만 사람들이 시시하다고 잘 하지 않는 것이 V자세 유지하기다. 윗몸일으키기는 오히려 허리가 아픈데 V자세는 코어가 부들부들거려 통증 없이 근육을 쓴다는 느낌이 확실히 있다. 필라테스 센터를 가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다. 센터라서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두 발을 바닥에 두지 않고 리포머 풋바에 걸어두는 것이다. 두 발과 코어 근육으로 온 몸을 V자로 유지한다. 10회 반복하면 밥을 더 먹을 걸 그랬나 덜 먹었어야 했나 하며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 외 리포머 위에서 테이블 자세로 한 팔, 한 다리 들기, 리포머에 누워 양 다리에 줄을 걸고 위 아래 및 원 그리기 등을 했다. 확실히 V자세가 코어 강화에 효과적이다. 음식도 운동도 밍밍한 것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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