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멜레온 Sep 07. 2022

[사십팔 필라테스] 43. 태우기 그리고 짜내기

태우기


바렐과 써클링을 이용해 V자세를 했다. 바렐의 특징은 몸을 뒤로 한껏 뒤로 젖힐 수 있다는 점이다. 수업 초반에는 코어 힘이 없어 공포의 기기였으나 이제 코어가 어느 정도 생겼는지 긴장은 되나 무섭지는 않다. 바렐에 앉는다. 써클링을 양손으로 잡고 발바닥을 써클링 반대편에 둔다. 1) 다리를 접은 테이블탑 상태에서 2) 45도 편 상태에서 3) 90도 천장과 지각으로 편 상태에서 컬업을 한다. 코어 근육이 타들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치이익-


짜내기


코어를 앞으로 태웠다면 이제 옆으로 태울 차례다. 하체는 발판에, 상체는 바렐에 옆으로 기대 지탱한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대각선으로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한다. 이어서 하체는 그대로 두고 상체는 1) 양 손을 가슴 앞에 크로스를 만들어서 2) 써클링으로 앞으로 나란히 3) 위로 나란히 팔을 올림과 동시에 옆구리를 1) 한 방향으로 2) 좌우 양 방향으로 쥐어 짜낸다. 이제 다른 자세다. 바렐에 올라타 승마하듯이 허벅지 안쪽에 힘을 빡 주고 몸을 올려 세워 지탱한다. 팔은 첫 1) 2) 3)을 반복한다. 이제 또 다른 자세다.  몸은 옆으로 두고 한 다리는 접고, 다른 다리는 펴고, 편 다리를 골반은 유지한채 들어올린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나는 엉덩이를 까딱거리는데 그쳤으나 옆 수강생은 한껏 힙업해서 다리를 올렸다. 탄력있는 몸의 소리가 들린다. 탱탱탱-

작가의 이전글 [사십팔 필라테스] 42. 스트레칭 그리고 반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