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이너로 여유롭게 살기
햇살이 너무 좋아요.
이런 날은 가만히 앉아서 일렁이는 햇살을 보고 있는 게 행복해요.
옆에 고양이 하쿠도 기분 좋은지 ‘가릉가릉’ 거려요.
커피 김이 모락모락 올라가면서 햇살과 맞닿는 순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입니다. :)
퇴사 후 이렇게 햇살 가득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작업하는 순간마다 행복이 가득해집니다.
(회사생활도 즐겁긴 했지만, 여유를 내 마음대로 부릴 순 없잖아요 ^^;)
사실 저 일러스트의 진짜 주인공은 옆에 있는 ‘하쿠’에요.
안정적인 피라미드형 몸매의 소유자입니다.(비만은 아니라구요)
자꾸 매일 보는 체형이어서 그런지 더 정감가는 일러스트인 것 같아요.
디자인을 할 때, 확실히 주변에 있는 것들로 모델을 삼게 됩니다.
그래서 무직타이거의 호랑이들이 저희 반료묘 '하쿠'를 닮게 되나 봅니다. :)
<레인보우 타이거> 는 후광이 레인보우로 빛나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민화에 나오는 까치호랑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일러스트입니다.
민화에 나오는 호랑이들은 어딘지 모르게 친근한 표정들이잖아요.
호랑이 같기도하고 고양이같기도 하고, 표범 같기도 해요.
그런 점들이 매력있는 것 같아요.
저렇게 해말게 웃고 있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번지네요 :)
이제 여유를 한껏 부렸으니 오늘 해야할 일들을 위해 움직여야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