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사적인 서점 정지혜
지난 인터뷰와 이번 인터뷰의 큰 차이점이 있다면, 임유리 대표는 정확한 타겟팅을 하고 그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었고, 정지혜 디렉터는 계속해서 타깃을 테스트해보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나간다는 점이었다. 둘 다 양질의 무언가를 만들어서 제공하고, 그것이 자신의 취향과 밀접해있으며, 로열 팔로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동일하지만.
어떤 짓을 해도 소비자가 따라온다면 두말할 것 없이 좋지만 나의 소비자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것 또한 치명적으로 중요하다. 최근에 비즈니스 중심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나는 둘 다 안 되고 있다는 것 (아아 절망이다). 그러니까 뭘 해도 따라올 로열 팔로워층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고, 나의 타깃이 어떤 것인지도 파악이 안 되고 있다. 그저 나의 취향만 날뛴다.
그래도 브런치에 올리는 마요네즈 글에 한 번도 빠짐없이 '좋아요'를 눌러주고 계신 분들이 있죠 (지켜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묻고 싶어요. 유튜브 영상마다 꼬리처럼 달고 있는 저의 뒷이야기, 그러니까 이런 감정들로 점철되고 두서도 없는, 하지만 야금야금 마요네즈가 커가는 이야기를 읽으시는 게 좋은지, 아니면 유튜브 영상까지 보기는 바쁘고 링크를 누르는 것도 귀찮으니 영상의 축약된 텍스트 버전을 읽으시는 게 좋은지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후자의 경우, 캡처 이미지 몇 장과 자막을 활용해서 액기스만 쏙쏙 담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 하나를 다는 것도 꽤나 많은 에너지가 듭니다. 그러니 1, 2 이렇게 숫자 하나만 달아주셔도 되고요. 이상 요즘 무플이 가장 무서운, 구독자 206명을 보유한 유튜버였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큰 복이자 행복이죠. 요즘 제일 행복하고 귀여운 사적인 서점의 정지혜 디렉터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