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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이 참 좋습니다 Aug 24. 2016

시련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흘러가지 않는 구름

흔들리지 않는 나무

걸린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여기저기 흩어지는 구름

이리저리 살랑거리는 나뭇잎

살아 숨 쉬는 움직임이

더 아름답습니다  


무사한 하루하루는

평온함을 알려 주시는

신의 선물이며


가끔씩 삶에 불어오는 바람은

살아 있음을 알려 주시는

신의 가르침일지도


하지만 간절히 빕니다

우리가 버틸 수 있을 만큼만

불어주시기를


2016.08.24.

시련은 신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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