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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콘진 Dec 30. 2023

브랜드 인스타그램 운영 트렌드 2024

2023년 브랜드 SNS 운영 트렌드를 되돌아보며

'올해는 트렌드가 없었던 것이 트렌드'라고 발표한 인스타그램. 그도 그럴 것이 인스타그램 채널은 개인뿐 아니라 크리에이터부터 브랜드(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발행되고 있어요. 이에 사용자들은 하나의 획일화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각자 자신만의 개성과 관심사에 집중하며,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타인 또는 브랜드와 더욱 강하게 연결되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기업 또는 공공기관)에서는 2023년도 인스타그램 채널을 어떻게 활용했을까요? 두드러지는 특징을 더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와 부설 더콘텐츠연구소가 올해 278개 기업(78개 업종)과 179개 공공기관(41개 성격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2023년도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인스타그램 운영 형태 분석
이미지 출처: 아이즈매거진


온오프라인 연계 콘텐츠가 가장 돋보인(활발한) 채널

롯데리아 온오프라인 연계 인스타그램 콘텐츠

올해는 엔데믹으로 인해 브랜드의 오프라인 공간 활용(팝업스토어, 오프라인 행사 등)이 확대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연계 콘텐츠를 SNS채널 중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발행했어요. 그 이유로는 인스타그램은 해쉬태그, 인증샷 등이 비교적 쉬워 방문 소비자의 참여형 이벤트로 병행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꼽혔어요. 또한 온오프라인을 연계하여 보다 넓은 잠재고객의 시선을 이끄는 동시에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경험을 확장시켰죠. 이는 실제 구매 전환 또는 잠재고객/충성고객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례로 롯데리아는 올해 매장 내 제품 패키지와 트레이매트를 단장하며 사생대회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다양한 사용자들의 참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매장을 이용한 참여 고객들은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하여 인증하는 등 브랜드 경험의 접점을 넓혔어요.


입체적인 캐릭터 콘텐츠 및 페르소나(세계관 활용)의 확장


(좌) GS25 갓생기획 대리 김네넵 무무씨 콘텐츠 (우) 현대엔지니어링 헥님 콘텐츠

이제는 2D캐릭터에서 나아가 실물(캐릭터 실물 인형 또는 인물) 등을 함께 활용해 입체적으로 캐릭터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자체 캐릭터가 없더라 하더라도 인스타그램 내 자체 세계관을 형성하며 친근한 디지털 소통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는 브랜드의 공식 계정을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제고하고 있죠. 


그렇다면, 브랜드가 캐릭터 및 부캐 세계관 등을 활용하며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먼저, 세계관을 활용해 폭넓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으며 디지털 굿즈까지 제작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죠. 브랜드 중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기관의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특히 정책을 언급함에 있어 다소 딱딱한 내용으로 사실 별다른 흥미를 주지 못할 수도 있죠. 브랜드도 마찬가지고요. 제품 및 서비스의 단순 홍보성 콘텐츠만 올린다면, 주기적인 채널의 활성화를 이루긴 힘들죠. 또한 홍보성 콘텐츠만 올려서는 해당 브랜드에 강력한 팬덤이 있지 않는 한 반응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이에 돌파구로 캐릭터, 세계관을 형성하며 다채로운 공감 콘텐츠를 더하고 있어요.


사례로는 GS25의 갓생기획은 '대리 김네넵'과 함께 캐릭터 '무무씨'를 등장해 공감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감도를 높이고 이목을 효과적으로 사로잡고 있어요. 실물 인형 등의 활용은 현장감을 더욱 살린 듯한 느낌이 들어 올해 많은 계정에서 활용되었어요.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 임직원 '헥님'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딱딱항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콘텐츠는 예능형 성격을 띠며 공감대를 사고 있어요. 


피드뿐 아니라 하이라이트 기능(스토리 보관) 활용이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


대구광역시 관광과 스토리 하이라이트 활용


올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하이라이트 기능 또한 브랜드의 피드 방문 시 활성화되어 있고 정갈한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호감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Z세대의 경우 스토리를 활용하는 브랜드를 일명 소통왕 계정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요즘은 피드로도 소통하지만 사용자들은 스토리를 더 자주 활용해 인친 또는 내 지인들과 소통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코리아

다만, 너무 많은 하이라이트 기능을 활용하는 것보다는 한눈에 보기 좋도록 간결하게 구성하는 것이 사용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하이라이트 기능은 과거의 스토리부터 보이므로 이벤트 기간이 끝나거나 시의성이 낮은 스토리는 하이라이트에서 제거하는 등의 업데이트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브랜드의 경우에는 피드의 일관성에 다소 저해되는 브랜드의 최신 뉴스(소식) 또는 서포터즈 콘텐츠, 이벤트 콘텐츠 등으로 나누어 이제는 피드뿐 아니라 하이라이트에서도 사용자들이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소통은 댓글 소통, 스토리 소통이 주를 이뤄

가수 이효리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을 단 브랜드 계정

"설레는 댓글창 열어보기"에 여러분도 공감하시나요? 저도 콘텐츠를 볼 때 댓글을 확인하는 편인데요. (간혹 댓글이 그 콘텐츠를 더욱 살린다는 느낌ㅎㅎ) 브랜드 계정 또한 댓글 소통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신뢰도에 있어 중요해지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내 댓글 소통을 통해 유연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으며, 대응력이 높다는 이미지를 형성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죠. 


따라서 인스타그램 채널 내 댓글 및 스토리 소통을 강화하여 소셜미디어 채널의 특징인 양방향성 특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 소통에 활발한 브랜드가 올해 호감도를 높였고, 특히 신뢰도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어요. 


다양한 실무 우수 인스타그램 채널 활용 사례를 살펴보시길 원하신다면, 

<콘텐츠 인사이트 2024>를 참고해 주세요:)

디지털 소통 경쟁력 강화와 SNS 채널 역량 강화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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