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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콘진 Dec 28. 2023

브랜드 유튜브 채널 운영 트렌드 2024

2023년도 브랜드 SNS 운영 트렌드를 되돌아보며

2024년을 앞둔 시점. 올해 2023년도에는 브랜드에서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였을까요?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이 있지만, 그중 국내에서 브랜드가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소셜채널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트위터의 사명 변경 및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텍스트 기반 플랫폼인 스레드의 등장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의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어요. 특히 숏폼 콘텐츠의 열풍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이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유튜브 채널 운영 형태 분석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유튜브는 여전히 쇼츠 도입 등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변화로 트렌드를 주도하며 이용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은 엔터테인먼트, 검색 엔진, 커뮤니티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복합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다만, 작년보다 브랜드(기업, 공공기관)의 유튜브 채널 활용은 다소 감소 추세


여전히 유튜브 채널은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이나, 브랜드에서는 유튜브 채널 활용이 2022년에 비해 2023년도는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 2022년 도에는 팬데믹으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며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온라인 내 유튜브 채널 영상 콘텐츠를 이전보다 활발히 발행했다는 점입니다. 2023년도에는 오프라인 활동에 활력이 더해지며 팝업스토어 등 대면 소통이 두각을 드러내 자연스럽게 유튜브 영상 콘텐츠 발행에 힘이 빠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둘째, 유튜브 채널 내 흥미 높은 영상 콘텐츠 사이에서 브랜드의 영상 콘텐츠는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이목을 받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성과를 보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튜브 채널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브랜드는 모든 SNS채널을 열심히 운영하는 것보다는 성과를 보인 채널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브랜드(기업, 공공기관 포함)의 유튜브 채널 활용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와 <더콘텐츠연구소>의 267개 기업(78개 업종)과 179개 공공기관(41개 성격별) 조사 결과 약 90% 이상은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그중 약 65% 정도의 브랜드에서는 주기적인 영상 콘텐츠 업로드를 진행하며 소셜 채널 중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쇼츠, 트렌드를 주도하는 콘텐츠 유형

주제는 '일상'과 관련된 콘텐츠가 호응이 높아, 직접 검색 시청보다는 알고리즘 시청 비율이 높음.

왼쪽부터 - 쇼츠를 홈 채널 메인에 배치/ 이디야 '아숏추' 시리즈 숏폼/ 신한은행 마스토크 '쏠' 활용 숏폼


최근 유튜브 채널 내에서 쇼츠 유형을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홈 화면에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쇼츠는 유튜브 채널 체류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이러한 상황 속 사용자들의 이목을 이끈 쇼츠 콘텐츠 유형의 공통점은 '일상'과 맞닿아 있는 점입니다. 따라서 브랜드에서는 쇼츠를 정보형 콘텐츠로 활용할 때에도 일상 속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거나, 궁금증을 유도할 수 있는 문구 등을 3초 안에 제시하여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 전망됩니다. 


궁금증 유도하는 썸네일 구성은 필수! 

최근에는 간결한 키워드 중심 텍스트 활용이 대세.

(좌) 마켓컬리 '일일칠'냉터뷰 썸네일/(우) 경상남도 임직원 활용 콘텐츠 썸네일


후킹성 높은 썸네일 구성을 유튜브 콘텐츠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죠. 썸네일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클릭률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브랜드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크리에이터, 예능 스튜디오 채널의 경우 팬덤이 강하여 쉽게 사용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용이하지만, 브랜드는 매 순간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에게만 의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콘텐츠 썸네일, 제목에 사용자가 궁금해할 법한 문장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023년도 썸네일 트렌드는 키워드 중심으로 간결하게 구성하는 것이 이목도가 높았습니다. 크리에이터 계정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도 이러한 트렌드를 많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간결하고 요약된 제목을 통해 해당 콘텐츠에 담긴 내용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썸네일이 아닌 제목에 영상의 핵심을 전달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2023년도에도 개그 유튜버들의 활약 

이에 브랜드와 콜라보 콘텐츠 또한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전망.

(좌) GS25 콜라보 콘텐츠/(우) 인천관광공사 콜라보 콘텐츠

올해도 브랜드는 디지털 콘텐츠 내 콜라보 콘텐츠를 발행하며 소비자의 높은 호응도를 이끈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SNS상에서 홀로서기로 고객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갈 수는 있겠지만, 지속 가능한 힘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소통은 협업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부캐(세계관)를 가진 유튜버들은 팬덤 또한 강력해 콜라보 영상 콘텐츠를 진행 시 호응도가 매번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신규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되어 여전히 이들과의 콜라보 콘텐츠가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커뮤니티 활용은 소비자와 관계를 다지는데 효과적.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는 브랜드 채널의 호감도와 친밀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브랜드의 우호적인 커뮤니티로 고객 관계를 끈끈하게 만드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채널과 비슷하게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으며, 친근한 어조 등을 활용하여 공감형 콘텐츠를 발행하거나 브랜드의 소식 등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서브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어요. 브랜드 유튜브 채널의 특성상 일방향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이때 커뮤니티의 활용은 양방향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유연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유튜브 커뮤니티를 스몰 소통으로 활성화해보는 건 어떨까요?


브랜드 유튜브 댓글 이벤트 활용 높아져.

브랜드 호감도, 콘텐츠 호응도에 유의미한 영향

롯데리아 유튜브 댓글 이벤트


유튜브 채널은 주로 이용하는 목적은 '타인(지인)과의 소통'보다는 '정보 및 콘텐츠 소비'의 경향이 강하지만, 영상의 댓글을 통해 공론의 장을 형성하며 커뮤니케이션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브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경우 자발적인 댓글 형성이 일반 크리에이터 등에 비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에 댓글 이벤트를 함께 활용해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단순한 축하 등의 일관되게 많은 댓글을 유도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허들이 있어도 사용자의 '경험'을 떠올릴 수 있도록 댓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브랜드 호감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어요. 특히 찐팬 소비자들의 소통을 이끌어 내는 댓글 이벤트가 가장 호응이 좋을 것으로 나타났어요. 물론 이벤트/프로모션을 병행하는 콘텐츠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하지만 빈도를 조정해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효과적이라는 평입니다. 


다양한 실무 우수 인스타그램 채널 활용 사례를 살펴보시길 원하신다면, 

<콘텐츠 인사이트 2024>를 참고해 주세요:)

디지털 소통 경쟁력 강화와 SNS 채널 역량 강화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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