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디지털 마케팅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챗GPT. 디지털 마케팅에서도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챗GPT 인공지능? 언뜻 보기에 익숙한 개념인 것 같고, 이미 우리의 핸드폰 속에 있는 인공지능 AI인 "시리야(아이폰)~ 하이빅스비(갤럭시)~"와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는데 왜 이렇게까지 화제가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사람'같이 사고하며 대답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니 근데 시리(siri)도 어느 정도 사람같이 대답해 주던데요?

 챗GPT가 핫한 이유

하지만 여기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기존 인공지능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입력해 놓은 것이지만, 챗GPT는 매번 스스로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Generative'한다는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는 것이죠. 또한 인간의 언어(자연어)를 인식하고 인간의 언어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꼬리 질문에도 알맞은 답변을 주기도 합니다. 아래 직접 챗GPT에게 질문한 결과를 보면 꽤 놀랍습니다. 마치 사람이 쓴 글처럼 기승전결로 이루어진 답변입니다.

챗GPT가 2분만에 정리해준 내용

챗GPT 언어를 거치는 모든 업무들을 AI가 '사람'처럼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기존 단순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는 AI와 달리 전문성 높은 문제(연설문 제작, 의사 면허 시험 등)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았고, 전문 직종에서 인간을 대체할 만한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케팅에서 챗GPT 활용 가능성

위의 이미지처럼 챗GPT는 인터넷상 다양한 정보 레퍼런스들을 빠르게 정리해 전달해 줄 수 있습니다. 나아가 기획 단계에서의 아이데이션(ideation)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래는 브랜드 카피라이팅을 써달라고 했을 때 챗GPT와 유사한 뤼튼AI가 답변한 예시입니다. 

뤼튼이아이디어와 카피라이팅을 제안해 주다

이처럼 뤼튼AI, 챗GPT 등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 수집은 물론 아이디어(idea), 에셋 크리에이션(Creating assets), 카피라이팅 등의 작업을 할 수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 '~한 상황인데 뭐라고 답변하면 좋을까?'라고 물어볼 수 있음)

특히, 고객과 브랜드 '디지털 소통'에서 향후 힘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20%~25%가 지난 3개월 동안 고객 서비스를 위해 소셜 미디어로 브랜드에 연락했다고 합니다. 이제 전화보단 텍스트 채팅이 더 편한 시대죠. 이를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챗GPT는 기존 인공지능과 달리 인간과 같은 언어로 기존 인공지능 챗봇보다 친근한 소통을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도 보입니다. 특히 챗봇을 활용한 상담은 데이터로 기록이 되어 추후 소비자들의 니즈 파악에도 용이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나아가 페이스북 광고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마케터가 실무에서 고민하는 질문에 전문적인 답변까지 제공합니다. 

정리해 보자면,

1. 24시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챗봇 활용 / 2.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아이데이션 포함) / 3. 효율적인 마케팅 예산 셋팅 및 점검 / 4. 시장 조사, 소비자 반응 조사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며 마케터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브랜드의 기밀 정보가 흘러나가지 않도록 조치는 취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 현재 챗GPT는 정보의 최신성, 신뢰성 문제, 표절과 관련된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챗GPT의 등장은 마케터에게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향후 도움이 될 것이지만, 전적으로 믿고 활용하기에는 아직까지 무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정보들을 검열하고 확인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