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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콘진 Feb 21. 2023

브랜드가 SNS채널을 똑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SNS채널을 통해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기 위한 팁


이제는 SNS채널 '운영'을 넘어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브랜드 채널은 소비자들에게 마냥 좋은 시선만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는 브랜드가 운영하는 계정이다!"라는 외침은 조금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당연한 말 같죠. 그래서 SNS채널로 브랜드 팬덤을 어떻게 확보해야 되냐고요?

먼저, 소통을 잘하며 팬덤을 모으고 있는 크리에이터 계정을 눈여겨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향력 높은 크리에이터의 팬덤은 꽤 강력하니까요.


브랜도 계정도 크리에이터 계정처럼?

브랜드 계정은 '브랜드'가 운영하는 계정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터 계정처럼 성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먼저 주목받고 지속가능한 팬덤을 구축하는 계정이 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팬덤을 구축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사실



크리에이터 계정 또한 시작에 대한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초기에는 대개 '조회수 획득'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달립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해도 조회수가 나오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이는 브랜드 계정과 같은 고민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초반에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이끌만한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하되, '조회수'에 급급해 '지속성'과 '일관성'을 놓치면 안 된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케이스를 예시로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팬덤 확보가 어려운 계정 Case1.


크리에이터의 데이터 분석을 보면 조회수는 많이 나오지만 구독자 전환이 낮은 채널들이 있습니다.

대개 매번 출연자가 바뀌거나, 크리에이터보다는 이슈나 밈이 콘텐츠의 핵심이거나

정체성이 모호해 콘텐츠 사이의 연결성이 없는 채널이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킹성 높은 콘텐츠로 조회수는 높지만 구독자는 높지 않은, 팬덤이 비어있는 채널이죠.


이러한 채널은 진짜 팬덤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팬덤 확보가 어려운 계정 Case2.


반면에 갑자기 몇 년 전 올린 영상이 몇백만 조회수를 찍는 일명 떡상 콘텐츠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해프닝에 불과할 뿐 크리에어터로서의 영향력을 만들어 주진 않죠.ㅠ

때문에 지속가능한 콘텐츠가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이런 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콘텐츠에 무엇이 담아야 지속가능한 소통을 이뤄내고,
단단한 팬덤을 구축할 수 있을까요?


브랜드 SNS 내의 지속가능한 취향, 철학, 매력 등을 담아내 애정을 갖게 하라

결국, 공통적으로 조회수를 넘어 나의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보고자 하는 구독자를 확보(팬덤)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취향과 철학 그리고 매력이 콘텐츠 속에 담겨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요리 콘텐츠를 보고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 해당 채널을 구독을 했는데, 어느 날 그 채널에서 갑자기 패션과 관련된 콘텐츠를 선보인다면..? 구독을 누른 사용자의 이탈 가능성이 높으며 팬덤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일관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해당 채널의 철학을 담은 콘텐츠를 제공해야 팬들의 애정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일관된 정보, 취향, 매력이 존재하는 '소통'하는 SNS 채널


나아가 브랜드 SNS채널만의 지속가능한 취향, 매력, 철학 등 담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계정을 예로 들겠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조회수가 늘고 구독자가 쌓이면, 크리에이터는 모여든 시청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창작합니다. 크리에이터는 댓글 등의 반응을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해 소통하기도 하죠.


이런 과정들을 반복하며 크리에어터와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사용자는 내가 아는 사이도 아니지만

크리에이터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되죠. 이는 바로 호감이 애정으로 변하는 팬덤 형성의 시작입니다.


크리에이터의 취향(매력)을 좋아하는 사람 > 구독 > 시청자와 소통 > 애정

>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 > 선순환 (팬덤형성)


브랜드 계정도 이를 지향해야 합니다.

일방향적인 브랜드 이야기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브랜드 계정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독자를 모아 그들과 소통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선순환을 이뤄내야 합니다.


실전. 브랜드 계정의 콘텐츠 마케팅 Point

브랜드 SNS계정의 '콘텐츠 마케팅' 포인트는 일관성, 소통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1. 상품을 만들 듯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하라 (일관성)


콘텐츠 마케팅은 마케팅 수단이 아닌 하나의 상품을 만들 듯 콘텐츠를 기획해야 합니다.


상품을 개발할 때, 우리는 미션과 비전을 설정합니다.

사명을 가지고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 선언하죠.

콘텐츠 마케팅도 마찬가지로 콘텐츠를 소비할 구독자의 페르소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도 상품처럼 기획하는 것이죠.


2. 지속적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점검하라 (일관성)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콘텐츠 마케팅이기에 "미션과 비전, 철학 등이 다르지 않는가?"

매 순간 점검하고 콘텐츠를 재설계해야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치 하나의 화장품 브랜드에서 제품 라인은 다르지만,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가 떠오르게끔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요.

콘텐츠도 마찬가지로 콘텐츠마다 '일관성' 점검이 필요합니다.


3. 재미, 정보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진정성 있는 찐 리뷰 콘텐츠와 연결하라 (소통)


리뷰가 많은 제품 및 서비스에 신뢰가 가는 건

음식을 시켜 먹을 때 배달 플랫폼인 배민에서도 느끼지 않나요?

더 많은 리뷰 및 긍정 리뷰가 보이면 신뢰도가 쌓이잖아요.


키어니 소비자 연구소(kearney consumer institute)의 2022년 보고서에 의하면

고객의 62%는 3개 이상의 채널을 통해서 제품 정보를 조사한다고 합니다.


이때 잠재 고객에게 유익한 제품과 서비스의 긍정적인 리뷰가 발견되도록

배치하여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랜드의 SNS채널에 이런 긍정 리뷰들의 링크를 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순히 리뷰들을 브랜드의 입맛에 가공한 브랜드 SNS채널에 재업로드한 것보다

찐 리뷰들을 접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진정성을 느끼게 만들기 용이합니다.


4. 정보를 넘어 SNS채널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소통)


나아가 SNS채널에서 궁극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디지털소통’입니다.

DM활용 고객 직원의 시도를 올해 마케터의 15%가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20%~25%가 지난 3개월 동안 고객 서비스를 위해

소셜 미디어로 브랜드에 연락했다고 합니다. 이제 전화보다는 DM이 편한 소비자들이죠.

이에 소통 채널로써 브랜드가 실제 대응 가능하도록 SNS채널을 운영해야 합니다. 


물론 현재는 대행사가 대부분 SNS채널을 운영 중에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 보이며 이러한 대응을 잘한 브랜드가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전망입니다.


팬덤을 불러오는 브랜드 SNS 채널 활용은 이렇게


브랜드 계정의 SNS채널은 단순히 '운영'에서 나아가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브랜드가 지속할 수 있는 현실적인 취향, 철학, 매력 등을 담아내야 합니다.

마치 크리에어터 계정처럼요.


그래야 SNS채널을 통해 진짜 우리 브랜드의 팬덤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브랜드 SNS채널은 브랜드의 이야기만 하는 광고 채널로써 운영이 아닌

지속성 있는 브랜드만의 철학,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을 모으며

소통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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