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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콘텐츠 사례로 보는 신뢰를 만드는 SNS 전략

위생업계 브랜드 콘텐츠로 보는 제품 홍보를 넘어 ‘가까워지는’ 브랜드로

by 더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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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콘텐츠연구소 박혜진입니다. 복잡한 디지털 환경에서 브랜드 신뢰 형성의 출발점은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소비자와 얼마나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느냐에서 시작됩니다. 브랜드 신뢰는 단순히 전문적인 용어와 까다로운 인증을 통과했다는 설명뿐 아니라 가깝게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쌓을 수 있습니다. 그중 기저귀, 생리대, 휴지 등 위생용품 업계는 제품 특성상 소비자의 건강과 위생과 직결되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친밀도가 소비자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저마다 다른 콘텐츠 전략으로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며 신뢰를 만드는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LG생활건강 SNS 콘텐츠 활용 사례를 살펴보며 각 브랜드의 SNS 전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 강화
유한킴벌리

871_2096_4137.jpg 유한킴벌리 -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하기스 같은 대표 제품보다도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우푸푸)’콘텐츠를 브랜드 SNS 채널 전면에 내세워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FOREST’와 ‘#우푸푸’를 통해 숲길, 나무 심기, 환경 캠페인 등 소비자의 일상에 숲을 연결시키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숏폼 시리즈 ‘숲 속에서 사진 찍어드려요’를 통해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어요.


우푸푸.jpg 유한킴벌리 우푸푸 인스타그램 일반인 참여 숏폼 콘텐츠


더콘텐츠연구소는 이처럼 제품 홍보보다 브랜드 철학과 활동을 전면에 배치하는 전략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판매자’가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게 만들며, 장기적으로 신뢰 자산을 형성하는 데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제품 중심 매거진 스타일
깨끗한나라


871_2097_4214.jpg 깨끗한나라 매거진 스타일 인스타그램 콘텐츠


깨끗한나라는 인스타그램 채널을 매거진 스타일로 리뉴얼하며 제품 중심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체험, 협업 이벤트, 팬톤 컬러 휴지 케이스 등 체험 기회를 늘리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어요. 그러나 최근 콘텐츠가 제품 홍보에 치중되다 보니,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은 다소 부족한 아쉬운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브랜드의 SNS 콘텐츠에는 제품 정보는 기본이지만,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철학적 메시지’와 ‘소비자 경험 이야기’가 병행되지 않으면 브랜드 SNS 채널은 쉽게 피로도를 줄 수 있습니다. 콘텐츠가 매거진처럼 보여도 결국 ‘스토리 없는 상품 진열대’에 머물 위험이 있어 성과를 이끄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합니다.


유튜브 실생활 공감 콘텐츠
LG생활건강


871_2098_4248.jpg LG생활건강 유튜브 숏드라마 콘텐츠


LG생활건강은 유튜브를 통해 숏드라마 형식의 감성 콘텐츠를 제작하며 소비자의 실생활 속 감정에 깊이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댓글 이벤트, 사연 공유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감정적 공감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콘텐츠 발행 주기가 불규칙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감성 콘텐츠는 ‘공감 자산’을 키우는 효과가 있지만, 발행 주기의 일관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팬덤 형성이 어렵습니다. 콘텐츠 전략은 메시지뿐 아니라 리듬과 지속성에서 완성됩니다.



소비자와의 ‘거리 좁히기’가 핵심

위생용품 3사의 SNS 콘텐츠 전략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온라인 내 브랜드 신뢰는 제품을 얼마나 잘 알리는가 보다 소비자와 얼마나 가까워질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철학 콘텐츠로, 깨끗한나라는 제품 경험을 중심으로 한 매거진형 콘텐츠로, LG생활건강은 공감 기반의 감성 콘텐츠로 각각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 브랜드의 SNS 콘텐츠 활용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시사하는 점은 명확합니다. 제품 홍보만으로는 신뢰를 만들 수 없고, 가치와 경험, 그리고 감정의 층위를 더할 때 비로소 소비자와의 거리가 좁아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SNS 콘텐츠는 단순한 노출 수단이 아니라, 브랜드가 소비자와 ‘함께 걷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전략적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성과를 만드는 콘텐츠를 설계합니다.
더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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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콘텐츠연구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여주기식 콘텐츠가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성과를 만드는 콘텐츠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브랜드 SNS 콘텐츠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정된 예산 안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 전략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스토리와 메시지를 기획하며, 온라인 공간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전략부터 기획 그리고 제작까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예산이 크지 않더라도 충분히 콘텐츠를 활용해 온라인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와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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