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내 이름에 담긴 삶의 의미

by 이주현

#'사진 동화' 첫 사진 안 유리병 안에는

'책과 인쇄 박물관'에서 구입한 이름 석자의 활자가 들어있답니다.



나는 '내 이름'입니다. 정확히는 내 이름의 활자입니다.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가끔 곁의 누군가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런 날엔 작아진 내가 안쓰러웠습니다.


나는 꽤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그들 곁으로 갔습니다.


내가 이룬 것들이 '나의 이름'이 되었지요.


이제 괜찮은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 속에서 계속 작아지고 있었습니다.


작아져 없어지기 전에...


찾아야 했습니다. 진짜... 내 이름...








내가 전부라 여겼던 세상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겁이 났습니다. 두렵기도 했습니다.


쓰러지기도 했고,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심장은, 깊은 곳에서부터 나를 물들였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내가 보였습니다.


고맙다고, 고생했다고...


그리고 이제 함께 가자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나는 열심히 일상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제 '내 이름'과 함께 걷습니다.


진짜 내 이름의 의미를 만났으니까요.







이주현 작가가 들려주는 <별글 사진동화>


https://youtu.be/SJubujY1wjg








별글 사진 동화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우리들을 위한 사진동화입니다.

* Photo by 이 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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