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운 '

나이를 더해 가는 삶

by 이주현





잘 왔어요..


우리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찾아오나요..





나이 들어가는 삶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고 물었지요?





이만큼 살아보니...


젊은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긴 해요




우리가 무언가를 깨닫는 순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삶의 남은 날들이, 삶의 남은 시간들이


고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햇살이 좋으니


우리 햇빛 좀 쐬다가 들어갈까요?





좀 전까지 이 곳에


고운 웃음을 가진 사람들이


머물다 갔거든요.





아직도 그 사람들이 건네던 고운 웃음이


여기저기 반짝이는 것 같아요





웃음은 그런 거예요


사라지지 않고 기억되는 환한 빛





지금 아주 곱게 웃고 있네요


예뻐요.. 아주 예뻐요...


그렇게 많이 웃으면서 살면 좋겠어요






자, 이제 안으로 들어갈까요?


차 한잔 마시러 가요.










향이 아주 고운 커피예요




이렇게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는 시간


쉼과 위로를 주는




공간이 선물하는


마법 같은 시간이지요




여유롭고 고운 시간이에요





그래서 꼭




잠깐이라도 여유롭게




다른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을


고운 시간을 가지면 좋겠어요




그 시간들은




갈증 나는 삶의 온기를 전할


따뜻한 빛이지요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삶의 남은 날들을, 삶의 남은 시간들을


고운 이야기로 채워갔으면 해요





미움과 분노 질투와 비교 대신





고운 인연들과 함께...





더해서 기쁨이 되고


덜어서 힘이 될 수 있는


배가 되어 함께 행복할 수 있고


나누며 함께 꿈꿀 수 있는 것들로 채웠으면 해요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삶을 곱게 물들이는

고운 삶이었으면 해요





이제 답이 되었을까요?




삶에는 정해진 답이 없어요




무엇으로 채워갈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거니까요




제법 나이 든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오늘부터 곰곰이 생각해봐요





그래요


오늘 즐거웠어요


그럼, 또 만나요 우리




















별글 사진 동화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우리들을 위한 사진동화입니다.

* Photo by 이 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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